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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귀환

밀림의 귀환

(자유주의 세계질서는 붕괴하는가)

로버트 케이건 (지은이), 홍지수 (옮긴이)
  |  
김앤김북스
2021-12-23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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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의 귀환

책 정보

· 제목 : 밀림의 귀환 (자유주의 세계질서는 붕괴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88989566861
· 쪽수 : 223쪽

책 소개

미국이 정원사의 역할을 내려놓게 되면 세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그러한 사태를 막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밀림이 돌아오고 있다

01 1930년대로의 회귀
02 새로운 세계질서의 탄생
03 자유주의 세계질서 안에서의 삶
04 자유주의 세계질서 바깥에서의 삶: 냉전과 그 종식
05 성공의 값비싼 대가
06 “신세계질서”
07 역사의 귀환
08 미국이라는 밀림
09 정원을 보호하기

NOTES

저자소개

로버트 케이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브루킹스 연구소의 외교정책 프로그램에서 국제질서와 전략에 관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선임연구위원이다. 또한 그는 미 국무부 외교정책위원회 위원이며,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칼럼니스트로도 유명하다. 그는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주관한 '세계적인 사상가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무부 정책기획실무위원 및 범미주 업무국 부국장을 역임했으며,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 연구위원을 오랫동안 지냈다. 그는 이 책 외에도 《미국이 만든 세계The World America Made》(2012), 《위험국가: 20세기 세계 속 미국의 위치Dangerous Nation: America's Place in the World from its Earliest Days to the Dawn of the 20th Century》(2006)를 저술했다. 그의 책 《낙원과 권력에 대하여Of Paradise and Power》(2003)는 <뉴욕 타임스>에서 10주, <워싱턴 포스트>에서 14주 동안 베스트셀러였고, 25개국 언어로 번역됐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아메리칸 대학교에서 미국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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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KBS 앵커, 미국 매사추세츠주 정부의 정보통신부 차장,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연구원 이사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오리지널스》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밀림의 귀환》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보이지 않는 붉은 손》 《각자도생의 세계와 지정학》 《트루 리버럴리즘》 《다가오는 폭풍과 미국의 새로운 세기》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트럼프 위치 헌트》 《포뮬러》 《원더랜드》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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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정원에 넝쿨과 잡초가 다시 무성해져 밀림으로 회귀하려는 조짐이 온 사방에서 감지된다. 한때 자유민주정체와 자본주의라는 발전의 길에 세계 모든 나라와 국민이 합류하리라고 기대했지만, 지금도 독재체제가 번성하지는 않더라도 여전히 버티고 있다. 오늘날 러시아 독재자와 유럽의 미래 독재자들은 비자유주의적 성향을 자랑스럽게 과시하고, 중국의 지도자는 마오쩌둥의 절대 권력을 휘두르면서 자국이 세계의 본보기라고 내세우고 있다. 한때 경제적으로 성공하면 결국 국민이 정치적 자유화를 요구하게 된다고 믿었지만, 여전히 독재체제(autocracy)는 억압적인 정부와 딱히 양립 불가능하지는 않은 국가자본주의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한때 지경학(geoeconomics)이 지정학(geopolitics)을 대체했다고 믿었지만, 여전히 세계는 19세기 말과 20세기의 지정학과 아주 유사한 지정학으로 회귀하고 있다. 한때 시대착오적이라고 여겼던 영토쟁탈이 유럽에 귀환하고 있고 아시아에도 귀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해동포적이고 서로 연결된 시대에 민족국가는 한물간 과거라고 점점 믿게 되었지만, 민족주의와 부족주의가 다시 부상하면서 인터넷이라는 경이로운 신세계에서 그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


역사상 그 어떤 나라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보다 인류가 처한 여건에 대해 기꺼이 책임을 받아들이거나 세상사에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 역사상 미국 말고 그 어떤 것에 대해서 일말의 책임이라도 느낀 나라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주저하지 않고 자국의 협소한 국익을“우선시”한다. 미국은 이런 면에서 매우 비정상적이었다. 비정상적인 자유주의 질서를 보존하기 위해서 도덕적, 물질적으로 대단한 책임을 기꺼이 감수했다는 점에서 말이다. 미국이 앞으로도 계속 그런
책임을 져야 할지에 대해, 그렇게 함으로써 여전히 실보다 득이 많을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해서“고립주의자”는 아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의문이다.


독일과 일본이 지정학적으로 경로를 수정하면서, 궁극적으로 두 나라는 소련의 흥망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낳았다. 미국은 일본 헌법 9조 첫 단락에, 일본은“국가의 주권 행사의 수단인 전쟁을 영구히 포기하고 국제분쟁 해결의 수단으로서의 위협이나 물리력 사용을 포기한다.”라고 못 박았다.54 독일의 경우 서독은 미국과 연합군의 점령하에서, 그리고 동독은 소련의 점령하에서 국제사회에서 독자적인 주체로 활동할 권리를 포기했다. 이로써 일본과 독일이 과거의 행동 양식으로 돌아갈 선택지가 사실상 배제되었다. 미국이 자국의 힘을 이용해 두 나라에서 “비무장과 민주정체의 채택”을 강제하지 않았어도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을지는 의문이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이 완전히 철수했다면 두 나라가 어떤 길을 택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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