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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9590637
· 쪽수 : 28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새로운 시작
1. 파도와 바다
2. 인터뷰: 그것이 모든 것이다
3. 오직 이것뿐
4. 둘이 아니다
5. 세상의 시작, 세상의 끝
6. 불가사의한 신비
7. 산은 다시 산이며, 강은 다시 강이다
8. 경이로운 부재
리뷰
책속에서
부재와 현존이 만나 합쳐질 때, 비어 있음이 형상이 되고 형상이 비어 있음이 되어 사라질 때, 보는 자가 보이는 대상 속으로 사라질 때, 주체와 객체가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연인이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때, 무엇이 남아 있습니까? 세상의 모든 관념이 단지 관념에 불과한 것으로 보일 때, 생각이 자기의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돌아갈 때, ‘원숭이 같은 마음’이 마침내 무익한 추구를 멈출 때, 무엇이 거기 있습니까?
깨어나면, 영화는 영화로 보입니다. 깨어나면, 꿈은 꿈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실제가 아니지만, 당신이 몰입해 있을 때는 실제인 것처럼 보입니다. ‘당신’의 이야기, 당신의 과거와 미래는 본질적으로 실제가 아닙니다. 오직 삶이라는 꿈-영화에 매료되어 있을 때만 실제인 것처럼 보입니다. …… 이야기는 계속되지만,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이 간파됩니다. 그것은 투명해집니다. 영화는 계속해서 상영되지만, 영화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신을 해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유는 원하는 것을 갖는 데 있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것을 갖는 순간, 가진 것을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게 됩니다. 참된 자유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잃어버릴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두려움의 끝입니다. 아무것도 당신의 것이 아닐 때, 모든 것이 당신의 것입니다. 이것이 투쟁의 끝입니다. 당신이 아무것도 아닐 때, 당신은 또한 모든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추구의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