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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89763482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05-03-03
책 소개
목차
Part One
간판 없는 이발소|고포스|스콰이어스랜딩|굿셰퍼드|소명|피전빌| 더 넓은 세상|홍수|이발사 호스필드의 후계자
Part Two
워터드링크 파티|보이지 않는 거미줄|쾌활한 새의 며느리발톱|어두운 시기|좋을 때나 궂을 때나|아름다운 해안|샌안토니오의 장미|트로이의 유아독존|나의 비밀|모임|어울려 사는 방법|어른이 할 일에 아이를 보내지 마라|새로운 탄생
Part Three
사랑의 길|가족의 여정|분열의 시기|종국|새로운 삶|브랜치 가족|변두리에서|키스 집안의 땅|네스트에그 숲|멀리서 바라보다
강한 개인들의 나지막한 반란 / 김정란
리뷰
책속에서
그들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덧없는 것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음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교회가 하나의 조직일 뿐, 질서와 신비의 세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교회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존재를 깨닫는 세계가 아니라 죽음과 지옥을 두려워하는 세계에 속해 있었다. 그들에게 영혼은 언젠가 빠져나올 수밖에 없는 어둡고 무기력한 무엇이었다. 대다수 젊은 설교자들은 포트윌리엄 주민들을 신학적으로 '잃어버린' 존재이자 신학적으로 '구원 가능한' 존재로만 이해했다. 그들은 가톨릭 신자, 힌두교 신자, 이슬람 신자, 불교 신자들처럼 이런 소식을 접하지 못한 자들은 지옥에 떨어진다면서 타인에게 소식을 전파하는 데 우리가 최선을 다하길 원했다. 나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나는 그들과 단절되어 있었다. 심지어 교회에 앉아 있을 때에도 나는 국외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