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네스크 성당, 치유의 순례

서울대학교 기악과(피아노)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이화여고에서 음악 교사로 재직하다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에 입학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영남대, 고려대, 경북대 등의 강단에 서던 중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미술교육과에 입학하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미국 동부캐롤라이나 대학교(East Carolina University) 미술교육과 부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2007년, 결혼하고 10년이 지난 그해에 김난영 박사는 암으로 남편을 잃고 그의 부재와 화해하기 위해 프랑스로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에서 기적처럼 만난 것이 로마네스크 성당이다. 그곳에서 크나큰 위로를 얻고 나서 10년 가까이 매년 유럽을 방문하며 천 년을 이어오고 있는 로마네스크 성당을 사진에 담았고, 그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연구했다. 저자는 로마네스크 성당의 견고하고 따뜻하며 고요한 아름다움이 이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