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보는 법

1일째 l 그림을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
- 데생

2일째 l 데생, 그림의 진실게임
3일째 l 데생의 반, 빛과 색
- 구도

4일째 l 그림의 혁명, 빛과 색
- 엑조티시즘

5일째 l 다시 빛과 색
- 색가
- 개성

6일째 l 그림의 한계
- 형식
- 그림과 사회
- 내용과 형식

7일째 l 그림의 시대, 회고와 전망

후기 : '그림에 관한 어느 대화', 그 후
해설 : 그럼, 현대의 그림은 어떻게 볼 것인가? / 김이천(미술평론가)

이제껏 얘기한 것은 고전 그림부터 근대 그림이 탄생하기까지예요. 아직 못다 한 얘기가 많지만 적어도 그림의 비밀을 여는 열쇠는 제공하지 않았나 싶네요. 앞으로 그림을 대할 때는 우리가 제공한 열쇠를 사용하면 돼요. 금방 열리는 문도 있겠지만 잘 열리지 않는 문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림의 본질이 담긴 문이라면 열리지 않을 리 없죠.

열리지 않는다면 그 그림이 진짜인지부터 의심해주기 바랍니다. 그림 역시 사람의 창조물인데,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되죠.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을 그려서야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또한 장차 그림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 갈 것인지에 대해선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그림이 한 그 본질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확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