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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9800798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06-11-30
책 소개
목차
머리글 - '내조자' 아닌 '적극적 예술창조자'였던 화가의 아내들
1. 화가의 아내이자 예술의 동반자
전방위 예술 CEO - 김환기의 아내 김향안
예술을 향해 돌진한 '여성 전업화가' - 김기창의 아내 박래현
그리움을 글로 쓰는 화가 - 이응노의 아내 박인경
'그림 신앙론'의 화가 - 하인두의 아내 류민자
인터뷰 l 류민자
제3의 인생을 시작하는 동양화가 - 문신의 아내 최성숙
인터뷰 l 최성숙
2. 화가의 그늘에서 찬란한 빛이 되다
액자 밖으로 나온 '한국 여인' - 박수근의 아내 김복순
숨 쉴 수 없었던 여성화가의 꿈 - 이중섭의 아내 이남덕
동심의 예술가를 사수했던 도인 - 장욱진의 아내 이순경
인터뷰 l 이순경
화가의 아내에서 예술 파트너가 되기까지 - 박길웅의 아내 박경란
인터뷰 l 박경란
빨치산 화가를 보필한 미싱자수의 달인 - 양수아의 아내 곽옥남
인터뷰 l 곽옥남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김향안이 말하는 화가의 아내란 생활을 책임지고 예술을 내조하는 여성이기보다는 동등한 '예술 파트너'에 가깝다.
"내가 외국에서 본 예로 여성이, 즉 부인이 화가일 때에는 대개 남편은 전문가 이상응로 미술의 이론에 통달하고 있었다. 그만큼 서로가 하는 일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대로 협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김향안에게 미술을 공부하고 남편과 예술적 역량을 함께 키워가는 것은 내조라기보다는 협조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김환기는 김향안의 초상화에서 아내를 상당히 자의식이 강한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한편 김향안은 자신의 역량 중 아내라는 부분을 별도로 떼어 놓았다. 그러니까 김향안에게는 수필가와 화가 등 여러 가지 정체성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화가의 아내였다는 말이다. 즉 김향안은 '인간 김향안'과 '화가의 아내 김향안'을 삶 속에서 자체적으로 분리시켜놓았다. 그는 화가의 아내라는 영역을 미리 한계지었기에 자기 안의 다른 정체성들과 충돌해도 관리하기가 비교적 쉬웠고,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예술적 감수성을 드높인다는 본연의 과제에도 충실할 수 있었다.
- '전방위 예술 CEO : 김환기의 아내 김향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