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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인상파의 정원에서 라파엘전파의 숲속으로, 그림으로 읽는 세상 '근대편')

이택광 (지은이)
아트북스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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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인상파의 정원에서 라파엘전파의 숲속으로, 그림으로 읽는 세상 '근대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9800828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07-01-15

책 소개

인상파와 라파엘전파, 두 화풍을 잉태한 근대의 사회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인문학자 이택광 교수가 그림을 통해 서양 근대 사회의 모습을 그려냈다.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간 「말」 지에 연재되었던 글을 뼈대 삼아 다듬고 넓혀 썼다. 총 세 권으로 기획된 '그림으로 읽는 세상'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근대편'.

목차

책을 내며

근대로 떠나는 여행의 길목에서
그림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l 음악과 그림의 호환 l 이미지는 '마음'이 아닌 '사회'의 산물 l 모더니즘의 비밀

매음녀가 있는 풍경
마네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l 성과 속 사이의 '벌거벗은 여인' l 마네, 비평가들을 당황케 하다 l 비평가들이 화를 낸 진짜 이유

- close-up! : 인상주의

사랑의 프롤레타리아
'프롤레타리아'라는 말의 연원 l 프랑스판 새마을운동이 남긴 것 l "넝마주이를 그리다니!" l 그림에 각인된 계급성 l 마네가 천착한 '근대의 그늘'

- close-up! : 칼 마르크스

코뮌의 자식들, 인상파가 되다
인상파와 코뮌이 만나는 지점 l 인상파 화가들이 파리에서 달아난 이유 l 쿠르베라는 아픈 가시 l 인상파의 좌우합작 l 부르주아의 문화전통에 대한 저항

- close-up! : 파리 코뮌

기차 타고 도착한 근대의 관객
근대를 알리는 기적소리 l 최초의 영화 '기차의 도착' l 근대의 관객, 탄생하다 l 신기술이 가져온 '인식의 전환' l 인상파가 꿈꾼 유토피아

- close-up! : 클로드 모네

불가능한 명령, "자연으로 돌아가라"
오필리어를 찾아서 l 밀레이가 오필리어를 그린 까닭 l 러스킨의 예술론 l "그림 하나로 세상의 기원과 종말을 보여라" l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틀렸다

- close-up! : 라파엘전파

그들은 이발소 그림을 싫어했다
그림 속의 윤리적 메시지 l "그림은 노동계급 교육의 최고 수단" l '동굴'에서 '거리'로 눈을 돌려라

- close-up! : 에두아르 마네

현실을 잊은 그림은 슬프다
포르노그래피의 원리 l '못난 것'을 그리는 것은 죄악 l '노동'이 아니라 '일'이라고 한 까닭 l 그들의 유토피아, 나의 디스토피아

- close-up! : 존 러스킨

도시의 뒷골목으로 뛰어든 인상파
마네는 '상품'을 그렸다 l 로세티의 이해하기 힘든 애정행각 l 오스카 와일드, '부도덕한 예술'을 실천하다 l 인상파의 세계관은 목적론적 진화주의

무관심의 정치학
근대의 현실을 차갑게 직시한 마네 l 모네식 '비판적 리얼리즘' l 사진기술 발달이 인상파를 돕다 l 순수-참여논쟁의 허구성 l 중간계급의 무표정한 얼굴

그 그림, '음란'하다
인상파 중의 급진파, 피사로 l 그 그림, '음란'하다 l 미학주의라는 이름의 '사기술' l "유토피아는 없다" l 근대 도시의 풍경이 들려주는 이야기

- close-up! : 카미유 피사로

'여자'를 열심히 그린 까닭
영감의 원천 고디바 전설 l 수치심이라는 코드 l 섹슈얼리티의 부상 l 인상파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轉回

- close-up! : 19세기 유럽의 여성

'여성스러운'것, 근대를 내파하다
낭만주의가 여성을 식민화했는가 l 남성중심주의로부터의 도주 l 들라크루아, 근대의 호모 루덴스 l "여성적인 것이 진보적인 것" l 자연관, 근대에 숨겨진 '1인치'

후기
참고자료

저자소개

이택광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문화비평가,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영국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문화비평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중문화, 미술, 영화에 대해 글을 쓰며, 여러 매체에 기고한다. 지은 책으로는 『빨간 잉크』, 『철학자의 아틀리에』,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무례한 복음』,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99% 정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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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틀렸다

러스킨은 자연을 잘 관찰해서 묘사하면 자연스럽게 진리가 구현될 것이라고 봤다. 그 진리란 기독교 신의 다른 이름, 자연 법칙이었다. 실러의 시에 베토벤이 곡을 붙인 '환희의 송가' 내용 중에 이런 게 나온다. 환희여/수많은 별들이/하늘을 기쁘게 운행하듯/사람들이여 그대의 길을 가라.

이른바 상징주의의 정수에 해당하는 조응관계(correspondences)다. 우주의 질서와 인간의 질서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을 뜻한다. 파리 코뮌의 낙관주의도 이런 믿음에 근거했다. 마찬가지로, 화가는 자연을 관찰해서 진리를 발견해야 한다고 했을 때, 러스킨은 바로 이런 조화의 법칙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러스킨은 아무리 산업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자본주의가 창궐을 해도 이 자연의 법칙을 어길 수 없다고 봤다. 말하자면, 러스킨은 자본주의가 초래한 근대의 병폐를 자연으로 회귀함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더이상 근대에 러스킨이 생각한 바대로 존재하는 자연은 없었다. 러스킨이 말하는 자연 묘사가 왜 상징이라는 '제2의 자연'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는지 이런 현실은 냉혹하게 보여주고 있다. 러스킨은 그림을 투명한 창문이라고 봤지만, 실제로 그림은 전혀 투명하지 않았던 것이다.

- 본문 135~136쪽, 불가능한 명령, "자연으로 돌아가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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