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 역사와 사람들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 역사와 사람들

조지 제이콥 홀리요크 (지은이), 정광민 (옮긴이)
  |  
그물코
2013-12-10
  |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 역사와 사람들

책 정보

· 제목 :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 역사와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노동운동
· ISBN : 9788990090881
· 쪽수 : 400쪽

책 소개

협동조합운동의 세계적 고전.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영국 랭커셔 주의 작은 마을 로치데일에서 노동자 28명이 28파운드를 가지고 만든 세계 최초의 소비자협동조합이다.

목차

펴내는 글
서문

제1부 1844~1857
제1장 최초의 노력
제2장 교섭대표 지명을 위한 직공들의 토론
제3장 소년공들, 개업식에 나타나다
제4장 두 가지 시련
제5장 안팎의 적
제6장 제분소 소동
제7장 성공을 향한 첫 걸음
제8장 조합원 일화
제9장 조합의 목적과 규칙
제10장 왜 이전 협동조합인은 실패하고, 새로운 협동조합인은 성공했는가
제11장 논쟁에 대처하는 법
제12장 노 선구자의 회상

제2부 1857~1892
제13장 직공들의 꿈
제14장 유명한 28인
제15장 협동조합에 대한 법적 제약
제16장 불만을 품은 아웃사이더
제17장 위험했던 4년
제18장 원칙으로부터 후퇴
제19장 제분소 이야기
제20장 도매조합연합회의 기원
제21장 협동조합 운영에 대하여
제22장 지점 개설운동
제23장 로치데일 선구자들의 특징
제24장 원칙에 대한 논쟁
제25장 선구자들의 죽음
제26장 1892년 로치데일 협동조합 총회

홀리요크 연표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조지 제이콥 홀리요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협동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홀리요크는 평생을 자유와 사회 개혁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로치데일의 선구자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노동자 출신으로서 그들의 사회사상과 꿈을 공유하고 온몸을 던져 투쟁한 실천가였다. 로치데일공정선구자협동조합의 발자취를 기록한 이 책을 남긴 것만으로도 세계 협동조합운동사에 큰 공헌을 했다. 이 책 말고도 『영국 협동조합운동의 역사』(1875)를 썼고, 1892년에는 자서전 『어느 운동가의 60년』을 펴냈다.
펼치기
정광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사회운동에 종사하다가 뒤늦게 공부에 발심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교토대학, 나고야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시월의 노래』(2019), 『김일성과 박정희의 경제전쟁』(2020), 역서로는 『나눔의 경제학이 온다』(2013), 『로치데일 공정선구자 협동조합』(2013) 등이 있다. 지금은 ‘현대사 다시 읽기’ 작업을 하면서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메일 1979siwol@gmail.com
펼치기

책속에서

-로치데일협동조합에서는 의견이 서로 다르더라도 배척하지 않고, 때로는 서로 미워하면서도 결코 협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도덕적 기적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원칙은 진실이기에 굳이 그것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계속 살아 있는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정의가 가장 먼저 온다고 믿어서도 안 된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옛 선구자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스미시스 씨에게 만일 선구자들이 신념을 지켜낸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힘이 닿는 한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지금 이 이야기는 유럽 6개 국어로 출판되었다. 당시에는 그들의 활동이 평가받지 못했지만, 지금 전 세계에서 로치데일의 이름을 모르는 노동자는 없다. 선구자들이 세상을 떠나고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우리들은 변하지 않는 경의를 품고 그들 무덤 앞에 서는 것이다.

-협동의 원칙 -개인에게는 도덕적 영향을 크게 미치고, 국가에게는 결과에서 의미 있는- 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데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던가! 정치가는 이를 무서운 정치결사로 여겼고, 부자는 약탈의 계획으로 보았다. 의회는 비난을 일삼고, 경제학자는 반대 논리를 펼쳤다. 목사는 반대를 설교했다. 우리들은 경쟁에 반대하는 협동의 원칙을 노동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투쟁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정치가들은 그들이 새로운 의견을 억압할 때 종종 보이는 부질없는 걱정으로 노심초사할 것이다. 누군가 새로운 생각으로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주위에 있는 열 사람이면 열 사람 모두 즉각 달려들어 이를 억압하려 한다. 왜냐하면 그 생각이 나빠서가 아니라 사람들은 기존의 질서가 달라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임을, 정치가들은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 정치가들은 이것이 진실임을 알면서도 그 진실이 자신들에게 문제가 된다고 여기면 진실 그 자체를 증오하고 만다.

-우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눈부신 상업 활동이 아니라, 거래의 관계를 활기 있게 만드는 ‘새로운 정신’이다.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서로 친구로서 만난다. 파는 쪽에서 속이지 않으면 사는 쪽에서 의심을 하지 않는다. 토드레인의 토요일 밤은 런던의 로더 아케이드처럼 붐비지만, 로더 아케이드보다 10배는 도덕적이다. 여기에 몰려드는 가난한 노동자들은 언제나 불순물이 섞인 음식을 먹고, 한 달이나 빨리 물이 새는 구두를 신고, 먼지 더께가 앉은 조끼를 걸쳤지만, 지금은 백만장자처럼 물건을 사고 순정한 식품의 소비에 관한 한 귀족처럼 살고 있다. (…) 경쟁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런 이익을 준 적이 있었던가?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의 도덕과 성품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지금까지 빚이 없는 상태가 어떤 것인지를 몰랐던 가장들도, 40세가 되기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내 동 6펜스를 가져본 적 없는 주부들도 지금은 매주 주머니에 돈을 짤랑거리면서 조합에 물건을 사러 간다. 조합에는 불신도 기만도 없고 불순물 섞인 물건도 에누리도 없다. 모두가 정직한 분위기이다. 손님을 대하는 사람들은 서두르거나 농간을 부리지 않고 아첨하는 일도 없다. 교활한 수단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단지 하나, 정확한 눈금으로 무게를 재고 순정한 물품을 제공하는 것뿐이다. 경쟁을 거래의 원칙으로 하는 다른 매장에서 로치데일의 교훈 전부를 모은다고 해도 이러한 도덕적 효과를 낳을 수 없다.

-소비자를 교육시켜 매장을 이용하도록 관심을 일으키고, 그들이 소비함으로써 생긴 이윤을 그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기까지 거의 두 세대가 걸렸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다가 죽어가야 했다. 공장노동자가 자신에게 돌아가야 할 이윤 실현에 동등하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기까지 마찬가지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또한 생산 조건은 유통 조건보다 한층 복잡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가치 창조에 관여한 모든 사람에게 공정의 원칙을 적용하지 않으면, 항구적인 이익을 줄 수 없으며 또 이익이 될 리도 없다. 공정에 기초하지 않은 이익의 피라미드는 비열한 퇴적에 지나지 않으며, 정직한 사람이라면 결코 손대지 않을 것이다.

-협동운동이 지금 세기 초에 확산된 사회이론의 소산이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의 문제이다. 처음으로 계획을 실행에 옮긴 대담한 협동조합인들은 그 방법을 계획하고, 오로지 그것을 위해 일하고, 비우호적인 사람들에 대항하여 협동의 원칙을 지켜냈다. 세월이 흘러 사람들이 협동의 원칙을 인정하고 실행하기까지, 협동조합인도 그들보다 앞섰던 뛰어난 이론가의 사상으로 고무되었다. 나는 그들을 고안해낸 것이 아니라, 발견한 것이다. 소문으로 그들의 이름을 들은 것이 아니라, 그들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종교도 달랐고 정치, 사회, 사상에 대한 의견도 달랐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생산과 분배의 새로운 기구를 창조하고, 정직한 교역과 공정한 이윤 배분으로 사회 개혁을 이루고자 한 사회주의 입장에 선 사람들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