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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봄

한의학의 봄

(초기 경맥 형성사)

정우진 (지은이)
  |  
청홍(지상사)
2015-07-13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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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봄

책 정보

· 제목 : 한의학의 봄 (초기 경맥 형성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0116673
· 쪽수 : 224쪽

책 소개

한의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철학적 질문으로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 기의 존재론이나 동양의 사유방식과 같은 것들에 의거하지 않고는 한의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한의학의 탄생과 혁신
1. 문헌 이야기
2. 족비와 음양의 성립 순서
3. 뜸법파의 경맥
4. 경맥의 기원
5. 6→8→11경맥에 이르는 과정
6. 사혈의 등장
7. 폄법파의 경맥
8. 침술의 기원
9. 침법파의 경맥
부록: 발굴문헌의 원문과 번역

저자소개

정우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철학을, 한국학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경희대학교 한의철학협동과정에서 공부했고, 「황제내경의 형성배경에 관한 철학적 연구 : 유비적 사유의 전개」(2010)로 경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중국 사천대학교와 대만 대중과기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초기도교를 연구했다. 현재 한국도가도교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 『몸의 연대기』, 『몸의 신전』, 『감응의 철학』, 『한의학의 봄』, 『양생』 등이 있고, 역서로 『몸의 노래』(공역)가 있고, 장자 관련 논문으로 「Daoist Art of Life: Interpreting Emotions of a Sage in the Zhuangzi」와 「Skill Performance of Artisans as an Ethical Model」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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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72년 1월 16일 마왕퇴 고분의 발굴이 시작되었고, 2년간 세 개의 고분이 발굴되었다. 1973년 이 중 한 무덤, 소위 3호 한묘에서 기원전 168년 땅에 묻혔던 문헌이 발굴되었다. 이 무덤의 주인공은 34세의 남성이었다. 세간에는 이 남성의 어머니인 신추(辛追)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남성의 어머니 시신은 상당히 잘 보존된 상태였는데, 심지어 피부에서 탄력마저 느껴질 정도였다고 알려져 있다.
_26쪽 중에서

마왕퇴 발굴 이전에 행해진 연구 중 어떤 것은 허식이 많았는데, 허식은 사실의 왜곡을 문제 삼지 않는 태도와 상통했다. 허식이 있는 이들은 특히 말이 많았으므로, 학문 정치적 권한이 집중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므로 중국학계는 일정한 근거도 없이 침과 경맥이 상고 시대부터 존재했었고, 침구이론서인 『황제내경』도 아주 오래된 문헌이라고 주장했고, 한국에서는 이 말을 받아 적고 있었다.
_31쪽 중에서

족양명맥이 동하면 오한이 있고, 기지개를 펴며 하품을 자주하고 얼굴빛이 검다. 몸이 붓고, 병이 심해지면 사람과 불을 싫어한다. 목음을 들으면 깜짝 놀란다. 문을 닫고 홀로 있으려고 한다. 병이 심해지면 높은 곳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옷을 벗고 달리려고 한다. 이것을 한궐이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은 양명맥으로 치료한다.
_51쪽 중에서

퇴가 걸린 경우 먼저 고환을 위로 올리고 그 피부를 아래로 당겨 그 옆을 폄으로 뚫는다. … 진한 술로 씻어내고 또 그 상처에 뜸뜬다. 바람을 쐬지 않으면 쉽게 낳는다. 그 태음과 태양에 뜸뜬다. 영험하다
_63쪽 중에서

족태음맥은 엄지발가락 안쪽의 골제에서 나와 안쪽 복사뼈의 위쪽을 지난 후, 정강이 안쪽을 따라 위로 올라가 무릎 안쪽에 이른다. 장딴지 안쪽을 지난다. 족태음맥의 병은 다음과 같다. 엄지발가락을 못 쓰고, 정강이 안쪽이 아프며, 장딴지 안쪽이 아프다. 배가 아프고 붓는다.
_74쪽 중에서

뜸법파들이 처음에 몇 개로 된 경맥체계를 구성했었는가 하는 것은 확인할 수 없다. 양맥 쪽의 증상이 외적인 것이고 음맥 쪽의 증상은 내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양맥이 먼저 발견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초기 경맥학파였던 뜸법파는 양맥과 음맥 사이의 차이에 주의를 기울였던 것으로 보인다.
_75쪽 중에서

충맥은 뇌의 뒤쪽에 있고, 임맥은 배꼽 앞에 있으며 독맥은 배꼽 뒤에 있고 대맥은 배에 있으며 음교맥은 음낭 밑에 있고, 양교맥은 꼬리뼈에 있으며 음유맥은 정수리 앞에 있고 양유맥은 정수리 뒤에 있다. 사람에게 있는 여덟 맥은 모두 음인 신에 속하고 닫혀서 열리지 않는다. 오직 신선만이 양기로서 열게 되므로 진리를 얻을 수 있다.
_86쪽 중에서

처음에 발견된 것은 치료 지점이 아니라 증상이었다. 어떤 증상들은 서로 관련되어 있고, 뜸법파들은 이 점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환부가 아닌 다른 곳에 뜸을 뜸으로써 특정 증상이 개선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 점은 앞서 인용했던 퇴병에 정수리에 뜸뜨는 사례로부터 알 수 있다.
_94쪽 중에서

족육맥 체계에서 족태음맥과 족소음맥 사이에는 혼착이 있었다.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족 쪽이 아닌 수 쪽에서 새로운 맥이 찾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찾아진 맥들은 족태음맥 및 족소음맥과 관련된 것이어야 했으므로, 각각 비소음맥과 비태음맥이라고 불려졌다.
_106쪽 중에서

사혈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부재를 증명하는 것은 더 어렵다. 갑골문을 직접 검토해도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는 없다. 해독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갑골문에 사혈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근거를 찾지 못했다. 양동숙은 갑골문 중 비교적 명확한 자료를 골라서 폭넓게 정리 소개했는데, 그 와중에 갑골복사에서 사혈이 있었음을 좀 불명확하게 표현했다
_115쪽 중에서

옹저 즉, 종기는 폄법으로 치료하는 주 증상이다. 인용문의 저자는 한사가 원인이 되어 종기가 생기고 이어서 염증으로 발전하는 질병의 기전을 묘사했다. 중간에 나오는 한기가 열로 바뀐다는 것이 앞에서 말한 기가 오르락내리락한다는 말의 의미일 것이다. 다른 가능성도 있다.
_125쪽 중에서

열어서 제거할 때 사용하는 침은 수술용 칼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폄을 계승한 봉침 혹은 피침으로서, 종기 제거를 위한 수술용 침이다. 석은 사혈용임이 분명하다. 수술과 사혈은 같은 병의 전변에 따라 쓰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병인데 치법만 다른 것이고, 이름은 같지만 단계가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_132쪽 중에서

유승의 묘에서 발굴된 침은 기원전 113년에 침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사마천의 고쳐 적기는 유사한 시기인 사기의 성립 시점인 기원전 100년경에 침이 유행했다고 말해준다. 침술의 성립 연도를 기원전 113년 이전으로 소급시킬 수 있을까
_147쪽 중에서

본래 방광으로 수분이 배출됨에도 불구하고 관을 찾을 수 없었던 침법파들은 성근 살로 이루어진 초라는 기관이 그곳에 있다고 가정했다. 그리고 하초에서 착안한 초의 개념을 위에서 경맥으로 이어지는 문제에서 차용했다. 삼초는 독립된 하나의 기관이어야 했고, 경맥과 연결되어야 했다.
_163쪽 중에서

마음에서 근심과 즐거움, 기쁨과 노여움, 욕정과 이익을 탐하는 마음을 버리면 마음은 반드시 안정된다. 저 마음이라는 것은 편안한 것이 이롭다. 번거롭게 하지 말고 어지럽게도 하지 않으면 마음의 조화로움이 저절로 이뤄진다.
_16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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