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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348388
· 쪽수 : 158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5
1부
강물 앞에 선 사내 14
물의 마을 16
노란색 18
석류나무 20
雪日 21
餘白 22
掌力 24
九天 26
여찬리?4 27
자귀나무 28
無題?2 29
2부
개털 32
쫓겨난 黨員 35
아까끼 아까끼예비치 38
태평성대 40
태평식당 43
팔레스타인 청년처럼 44
파리처럼 46
審問 48
문학 시간 50
유리벽 52
法鼓聲 54
비빔밥 56
3부
점촌에서 58
太陽의 돌@ 60
사과 62
노래 한 小節 64
은하수 건너 66
산지니 68
숨은 그림 70
새 한 마리 72
桃花祭 74
박 하사 76
바람이 부는 詩 78
단양에서 80
풀?이슬 82
4부
춤추는 억새 84
너의 窓 85
별 86
악보를 밟으며 88
천둥소리 90
십 원짜리 크림빵 92
아륙교통 95
엠파이어 96
5부
무늬-1 100
무늬-2 102
무늬-3 104
무늬-4 105
무늬-5 107
무늬-6 109
무늬-7 111
무늬-8 113
무늬-9 114
무늬-10 115
6부
하얗게 죽다 118
빗소리 들으며 120
꽃과 버짐 사이 122
비둘기 가족 124
추락 126
血夜 128
영화 130
아프리카 132
늦은 봄 133
감감무소식 134
寒氣 136
해 설 ―현실 풍자와 초월적 세계 그리기 139
이승하¶U시인.중앙대 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카드 회사는 한 석 달 굶은
덩치 큰 상어 새끼처럼 신나게 물어뜯을 뿐,
거대한 자본의 바다에서
몸을 숨길 방법을
넘실대는 망망대해
아까끼 아까끼예비치의 유령이 살아서 바닷물은 더 푸르고,
서투른 헤엄에 지느러미가 굳어진 물고기들,
배를 뒤집은 물고기들. 바다는 이내 어두워진다.
카드사의 독촉은 해일처럼 사나워서
내 배가 자꾸만 하늘 향해 뒤집어지려고 하는 가을날
바윗덩어리만 한 마이너스 일천,
어금니를 앙다물고, 한 달- 한 달- 또 한 달-
마누라 몰래 다 뜯어 메우는 날, 바로 그 시간. ―「아까끼 아까끼예비치」 제3~5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