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90353269
· 쪽수 : 197쪽
· 출판일 : 2005-05-23
책 소개
목차
작가노트
ㄱ
가난
감각
거룩
거짓말
겸손
계시
고백
과학
교리
교만
교회
구원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신성
그리스도인
궁휼
기도
기쁨
기억
ㄴ
나태
농담
ㄷ
도덕성
동정녀 탄생
떡 혹은 빵
ㅁ
마귀
마리아
마술
말
메시아
목사1
목사2
몸
무신론자
묵상
미사
미신
믿음
ㅂ
바보
바울
발
보석
복음
부모
부자
부활
분노
불가지론자
불교
불멸
뷰크너
비밀1
비밀2
비유
빛
ㅅ
사랑
삭개오
삼위일체
생명
선지자
설교
성경
성령
성사
성수태고지
성육신
성인
성찬식
성화
세례
섹스
소망
순결
순종
시간
시기
신비주의
신앙의 자유
신앙적인 서적
신학
신화
심판
십자가
ㅇ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
악
안식일
어린아이들
언약
엑스
여행
여호와
역사
연옥
영
영광
영생
영원
예배
예수
예정설
욕정
욥
용서
우상숭배
우연의 일치
웃음
원죄
원칙
유카리스트
율법
은혜
음악
의
의사
의식
의심
이단자
이름
이성
이스라엘
이웃
인류
일
ㅈ
자비
자신
자애
자유
절망
제자
종교
죄
죄의식
주의 만찬
죽음
지옥
직업
진리
질문
집 없음
ㅊ
찬양
창조
천국
천사
추함
축복
치유
침례
칭의
ㅌ
탐식
탐욕
택함
ㅍ
편재1
편재2
평화
평화주의
포도주
ㅎ
하나님
하나님 나라
현실 도피
혼
환경
회개
회심
희망사항
희생
역자후기
책속에서
섹스는 죄가 아니다. 그렇다고 구원도 아니다. 니트로글리세린처럼 다리를 폭파하는 데 쓸 수도 있고 심장병 치료에 쓸 수도 있다. 식욕은 본질적으로 생존을 위한 욕구다. 누군가를 성적으로 알려는 욕구는 본질적으로 그 사람을 인간적으로 알고 싶고 동시에 자신을 알려 주고 싶은 욕구다. 영양가 없는 음식이 무의미하듯이 인간다움이 없는 섹스도 그 의미를 상실한다.
간음, 이성이나 동성 간의 혼음, 자위 등에 대한 세상의 매력적인 의견 하나는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한 다 괜찮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이란 존재가 그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정신.신체 상관적이기 때문에, 육신에 일어나는 일은 정신에 영향을 미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누가 상처를 받고 받지 않는지, 또 어떻게 상처를 받는지 말할 수 있겠는가? 아무래도 모든 상처는 내적인 것이기 쉽다. 엑스레이에 나타나려면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상처받는 유일한 사람이 당신일 수도 있다.
실제로 예수는 성적인 부정에 대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너그러우셨다. 아주 친한 친구들 중에 창녀도 있었다. 간음하다가 붙잡혀 돌에 맞아 죽을 여인을 구하기도 했다. 우물가의 여인에게는 지금 동거하고 있는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굳이 말하지 않으셨다.
아마 입만 나불거리던 바리새인들의 경건보다는 이들의 생기 어린 관능성이 하느님과 인류에 대한 사랑과 더 가깝다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예수는 확실히 선하신 하나님이 지은 육신은 모든 면에서 근본적으로 선하다고 바라본 구약의 시각을 공유하셨다.
그러나 그는 또한 욕정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고(마 5:27-28), 간음한 여인에게도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말씀하셨다. 개인의 성생활 에너지가 원심력으로 작용하여 정신을 점점 멀리 밀어내고 육신만 끌어안을 때, 그것은 사탄에게서 온 것이다. 반대로 그 에너지가 구심력을 통해 정신과 육신이 하나가 될 때,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다. - 본문 105~106쪽에서 ('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