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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0391131
· 쪽수 : 413쪽
· 출판일 : 2007-09-03
책 소개
목차
제1장 궁궁을을
제2장 삼등 마을의 어린 시절
제3장 일제에 저항한 학창 시절
제4장 일본 유학 시절
제5장 방황의 시기
제6장 두 번째 일본 유학
제7장 약한 자의 삶을 살아라
제8장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9장 전쟁고아들의 희망
제10장 시련의 시기
제11장 다시 일어서다
제12장 미국 땅에 새 뿌리
제13장 이민 노인들의 희망
제14장 인간과 세상을 향한 끝없는 열정
제15장 아름다운 노년
- 에필로그 :
영원한 소년
- 부록 :
임인식에 대한 지인들의 이야기
임인식에 대한 가족들의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임인식은 6월 15일 개원을 앞두고 40여 명의 스텝들을 모아 놓고 소년원의 방향과 취지를 설명했다.
"여러분과 저는 지금 참으로 어려운 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시작하는 소년원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보거나 들어 온 고아원이나 소년원과는 다른 곳입니다. 우리는 이 일을 직업이나 생활 방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가장 불우하고 불쌍한 소년들을 바른길로 안내하는 사명감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돌볼 소년들은 길거리의 돌멩이와 같이 버림받은 아이들입니다.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면서 거리를 방황했기 때문에 마음이 돌덩이처럼 굳어 있을 것입니다. 이 아이들의 굳어진 마음을 풀어 주고 희망을 줘야 합니다. 돌덩이 같은 아이들 마음을 풀어 주는 길은 용서와 관용과 사랑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우리들의 정성과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꾸짖기에 앞서 아이들을 격려하고 감싸면서 희망을 줘야합니다. 우리는 사랑과 희망을 잃어버린 이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줘야 합니다. 희망과 사랑이 우리 소년원의 모토이자 철학입니다."
연설이 끝났을 때 임인식의 눈가에는 눈물이 흘렀다. - 본문 195~19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