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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빈곤에 관한 가장 리얼한 보고서, NGO활동의 의미와 진실)

소노 아야코 (지은이), 오근영 (옮긴이)
  |  
리수
2009-06-17
  |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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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책 정보

· 제목 :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빈곤에 관한 가장 리얼한 보고서, NGO활동의 의미와 진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90449535
· 쪽수 : 206쪽

책 소개

소설가이자 NGO 감사관이 쓴 빈곤과 구호활동에 대한 보고서이다. 수십 년 간 100여 국을 다니며 체험한 NGO 활동에 대한 기록을 담아 문명인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빈곤국의 현실을 보여준다. NGO 감사관의 눈에 비친 빈곤국의 국가 시스템적 모순들과, 소설가의 관찰력에 탐지된 오랜 굶주림이 낳은 외적, 정신적 폐해들이 낱낱이 드러난다.

목차

추천의 글(월드비전 박종삼 회장)

-빈곤은 결코 상상할 수 없다
-진실은 먹을 게 없다는 것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강한 자가 많이 먹는다
-뜨거운 바다와 추운 아프리카
-벽이 없어도 지붕이 없어도 집이다
-지도도 시계도 자도 없는 삶
-빈곤이 만들어내는 몰염치
-아이들은 어떻게 에이즈에 감염되는가
-피부색이 결정하는 가난
-만성적 빈곤에는 원조가 없다
-학교에 갈 수 없는 이유
-차별당하는 줄도 모른다
-상상을 초월하는 도둑질
-벗어날 수 없는 가난의 쳇바퀴
-아프리카, 바닥 없는 늪의 깊은 모순
-가로채어지는 돈
-기부금 전달의 어려움
-내가 빈곤의 땅을 가는 이유

저자소개

소노 아야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평온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100개 국 이상을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1993년), NHK 방송문화상(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화상(1997년), 요미우리(讀賣) 국제협력상(1997년) 수상, 문화공로자 선정(2003년). 주요 작품 비소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알아주든 말든》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넌 안녕하니》 《인간관계》 《죽음이 삶에게》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노인이 되지 않는 법》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 소설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천상의 푸른 빛》 《기적》 《신의 더럽혀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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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소개했다.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와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나라의 토토』, 『종이의 신 이야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르네상스의 미인들』, 『슈산 보이』, 『어머니』, 『생명의 릴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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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장 우스운 건 ‘어린이의 인권’이라는 발상이다. 어린이의 인권이란 상식인 것 같지만 실체가 없는 단어다. 어린이를 아끼고 그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 남의 아이라도 그 존재에 대해 배려한다, 이런 거라면 잘 안다. 그러나 내가 다녀온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린이의 인권 따위는 ‘허공에 뜬 단어’였다.
어린이의 인권을 말하는 사람에게 몇 가지 소박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누가 어린이의 인권을 지킵니까?’
‘물론 부모입니다.’
‘그 부모가 먹을 것도 줄 수 없고 학교에도 보낼 수 없다면?’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은 학교까지 1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도 노선버스가 없어서 걸어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사회다. 자전거 따위와도 전혀 인연이 없는 경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다.
‘부모가 할 수 없으면 사회에서 해야 합니다.’
‘사회가 전혀 여유가 없으면?’
‘정부가 해야 합니다.’
‘정부가 의무교육도 할 수 없고 빈곤 구제를 위한 어떤 예산도 갖고 있지 않다면?’
상대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 사태를 상정하는 나를 상식이 없다고 여겼는지도 모른다.
26-27쪽


수녀들은 2주에 한 번 부모들에게 아기를 데리고 오게 하여 몸무게를 잰다. 몸무게가 순조롭게 늘어나면 그나마 괜찮다. 이렇다 할 이유(감기에 걸렸다거나 설사를 했다거나)도 없이 몸무게가 늘지 않으면 원조기관은 놀랍게도 분유 지급을 중지한다. 이런 경우 원조기관은 부모들이 받아간 분유를 한 숟가락에 얼마를 받고 마을 시장에 내다 팔아서 그 돈으로 다른 형제들을 먹인다고 단정한다. 그래서 지급을 끊는 강경 수단으로 부모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다.
33-34쪽


이 지구상에는 항상 극적인 빈곤과 만성적인 빈곤이 있다. 그리고 만성적인 빈곤은 원조의 대상으로는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은 더 오래 갈 수밖에 없다. 구호 활동의 세계에서도 옷이나 장식만큼 유행을 좇는 집단이 있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반드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은 마음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첫째는 그들이 우리만큼 세계 곳곳의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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