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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검지에 핀 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492166
· 쪽수 : 11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492166
· 쪽수 : 112쪽
책 소개
노동자인 지은이가 틈틈이 써온 시를 묶었다. 시들은 공감과 감동을 전해준다. 시인의 삶을 전해주는 동시에 이 땅의 노동자들의 삶이 올바로 서 있지 못하고 변형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공기업과 교원, 공무원 등의 공공 사업체 노조의 파업이 여론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고민하는 시들, 권력과 자본을 질책하는 시들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검지에 핀 꽃
매미
습관
언덕 위의 그 방
5공단을 지나며
문선대
마구잡이 인생은
흔적
단잠
거미줄
언니의 목단꽃
발냄새 - 병렬이 1
해후 - 병렬이 2
포물선 - 병렬이
담배
편견 - 노동시
때론 진부한 것이 아름다울 때가 있다
2부
개미
풍경
배낭
변형근로 변형부부
산재의 추억
공공근로 1
공공근로 2
공공근로 3
산
춘천댐
개구리
송림동 사람들 1 - 개똥
송림동 사람들 2 - 빨래
이사
2학년 민대기
내 나이 마흔에
이불 냄새
봉례아줌마
뜨개질
3부
뜬모를 하다가
검불을 태운다
깍두기를 썰며
요강 위에 앉아
친정집
물레방앗간
어떤 명예회복
애수의 소야곡
이팝꽃
키질
울산 시작은어머니
증후군
사랑
사십구재
그때
명월리 응기 1
명월리 응기 2 - 여름휴가
명월리 응기 4 - 설날
명월리 응기 5
발문 / 화장끼 없는 청명한 시 - 정세훈(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검지에 핀 꽃
감자 썰다 검지에서 피 뚝 떨어진다
아리다
한 시절 아리게 산 적 있었지
하얀 광목천에
검지를 갈라 노동해방을 쓰고
한번은 검지를 깊게 베어
원직복직을 외치며 혈서를 썼는데,
지금 그 검지에서
붉은 피 뚝뚝 떨어진다
하염없이 피가 흐르고
도마를 타고 싱크대로 흘러가는데
옹이 박힌 손끝에서 꽃망울 터진다
나는 지금 무어라 쓰고 싶다
한번 꽃처럼 붉게 피어
가슴 깊은 상처를 다시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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