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인생의 드리블은 끝나지 않았다

- 책머리에

1. 즐거운 풀밭 축구
축구와의 만남 / 부자의 축구 수행 / 너한테 질 순 없지

2. 재능이 꽃을 피우다
황혼의 맹훈련 / 아빠는 코치, 아이는 주장 / 0토르네드보레 작렬!
기적의 결승골 / 눈물의 베스트 일레븐

3. 시련과 눈물의 중학교
고민 끝의 클럽 팀 / 팀 분열의 풍파 / 낯선 특별활동
아들의 반발 / 고교 축구는 어떻게 하지?

4. 기나긴 인생의 드리블
볼란티 도전 / 인터하이에서 피어난 꽃
처음이자 마지막인 고교 선수권 / 아들의 여행

- 아들의 그후

아니나 다를까, 면접을 보고 돌아온 아들의 안색이 매우 어두웠다.
"결국 축구 이야기를 하고 말았어요."
'왜 인문학 지망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축구를 통한 국제교류', '축구는 세계의 국제공용어' 이런 식으로 고집스럽게 이야기를 연결시키려고 했는데 "국제교류와 축구는 관계가 없을텐데" 하고 면접관이 고개를 갸우뚱하더라고 했다.
"아마 무리일 거예요."
풀이 죽은 대로 죽은 다쿠야의 말대로 며칠 후에 통보된 결과는 역시 불합격이었다.

- 본문 p.23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