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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049647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09-04-06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1장 슈리슈바, 젊음의 묘약을 삼키다
다섯 살 승상이, ET를 만나다|산골 소년 봉달이|오늘 밤만 지나면 다 아줌마|섬에 뿌리내리기|
슈리슈바, 젊음의 묘약을 삼키다|고사리 환상곡
2장 지금도 그 마음이 유효한가요?
내 새끼가 새끼를 낳았네|오냐, 이 에미가 지금 간다|지금도 그 마음이 유효한가요?|
군인과 시인 사이|엄마, 미안해
3장 니들은 뭐하고 노니?
니들은 뭐하고 노니?|얘야, 변호사 비용이 얼마냐?|연재 작가의 화려한 외출|
나의 점(占)집 순례기|눈 멀고, 귀 먹고, 술도 못 먹고……|엄마도 여자
4장 원 스타 남편, 투 스타 싸모님
백골, 백골, 지금 아기가 나온다|원 스타 남편, 투 스타 싸모님|아낙들의 전우애|
허리엔 권총, 등에는 아기|땅콩땅콩 부대 앞의 백화야!
5장 죽도록 개를 미워한 여자
죽도록 개를 미워한 여자|달콤쌉쌀 로또 이야기|백만인의 조 오빠|
배추집 딸 애숙이의 못다 이룬 소원|노총각 진규 씨, 마침내 깨를 볶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늙고 능력 없어 줄 것이 없었던 어머니는 딸네 집에 와서 실을 감아 놓고 이불을 꿰매고 고추장, 된장을 담가주고도 늘 죄스러워 하셨다. 말년에 정신이 들쑥날쑥하면서도 타래실을 실패에 둘둘 감아놓은 것은 어머니가 딸인 내게 보낸 사랑의 손짓이었던 것이다.
세상이 변해서 그 무명실로 이불을 꿰맬 일이 없기에 그냥 잊혔던 실패! 혼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치매를 앓으시면서도 실 한 가닥에 자식 사랑의 일념을 담아 당신 없는 세상에서 덜렁대는 딸이 짜증을 부리며 실을 감을까 봐 그렇게 몇 개씩 감아놓으셨던 것이다. - 112~113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