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으로 따스했던 우리는 가고

1부 시간의 경계
유리창
산 그림자처럼
시와 마음
기쁨으로 가는 길
가을
시간의 경계
양파 껍질을 벗기며
버스 승강장
독서
이 짧은 시간 동안
까닭
가을 길
도서관에서의 하루
하루 1
하루 2
소원

2부 길, 쓸쓸한
시
새와 길
뚜껑
시간
수건
퇴근
기억
울타리
오늘
신
가을밤
수도꼭지
길, 쓸쓸한
바람처럼
생명
길
저녁

3부 눈 내리는 길가
성소
그늘
나의 이력서
눈 내리는 길가
아내
어떤 사람
세수
저녁으로 가는 길
사랑
빗소리
모습들
수박
시 읽는 하루
지나가다
풍경
볼펜
소나기

4부 바람의 흔적
기찻길
밤의 소리
귀뚜라미
동심원
계란
파도
아름다운 것
고요 속에
바람의 흔적
세월의 길 위에서
동행
물
밤꽃
살아간다는 건
느낌
섬
나뭇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