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052235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5-08-25
책 소개
목차
Prologue
1장 선형의 이야기
선물/ 하나뿐인 태권v/ 내가 왜 심란해?/ 어깨 위의 반달/ 아이를 잠들게 하는 법/ 내 것을 줄 수는 없나요?/ 아버지가 없는 그림/ 젓가락질을 잘하는구나/ 학사모 사진/ 풍선
2장 선국의 이야기
어머니의 건강법/ 못생긴 만두/ 아버지의 꿈/ 이성과 모성/ 소중한 짐짝/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동기/ 이상한 기억력/ 낙서/ 감기 옮기기
3장 선경의 이야기
미역국/ 습관/ 사랑과 거짓말/ 엄마에게 피요한 것/ 연인/ 나에게 반했어/ 아버지의 책/ 첫 여행
4장 선미의 이야기
미소/ 아빠 놀이동산/ 네 번째 다리/ 엄마의 상식/ 국화빵/ 아빠의 취미/ 봄날의 기다림/ 나를 잘 아는 사람/ 불가능은 없다/ 늦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해요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마와 아빠를 그렇게 한꺼번에 보낸 후, 우리 네 남매의 일상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가족을 떠나보내고 남은 사람들의 마음이 온전할 리야 없는 노릇이지만, 우리들의 슬픔에는 남다른 데가 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그냥 부모님이 아니었습니다. 친구이자 조력자이며, 스승이자 삶의 원천이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세상에서 사라지자, 우리 네 남매는 모두 플러그 뽑힌 진공청소기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픽픽 쓰러졌습니다.
사람들은 자식들 키워 제 할 노릇 다하게 하고 가셨으니 여한이 없으시겠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했지만, 우리는 그분들 없이 제 할 노릇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마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하는 특별한 무언가를 끊임없이 공급하고 계셨던가 보았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