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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553355
· 쪽수 : 158쪽
· 출판일 : 2005-01-2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아무래도 나는
신기루를 위하여
막장에서
황혼의 블루스
大學
천불천탑
동물의 왕국 1- 초원의 법칙
동물의 왕국 2- 사자에 대하여
동물의 왕국 3- 그들의 백성
동물의 왕국 4- 하이에나를 만나다
범을 기다리며
서울야곡
기적
코메리카
자연법
붉은 십자가
애절양
서바이벌 게임
좀비처럼
아파트
아무래도 나는
2부 겨울, 숲에 서서
암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사랑
내일
명란을 먹는 법
풀도 나무도 새도 짐승도
적막강산
겨울산
산중음
산행기
가을산
겨울, 숲에 서서
느티나무를 위하여
지리산에서
땅끝에서
4월
천지암 가는 길
추분
슬픈 유물
3부 내게는 배후가 없다
시
부치지 않은 편지
빈집의 기억 1
빈집의 기억 2
늦은 사랑
아직도 끝나지 않은 노래
S.O.S
봄비 오는 밤에
겨울밤, 비는 오는데
일상
내게는 배후가 없다
지진
또 다른 별
귀소
너희들의 거침없는 몸뚱이를 보면
어떤 고백
매장
운동회 날
달밤
이런 인생
야간열차 안에서
풍란
산정에서
4부 귀불귀
봄바람에게
봄
남해 금산에서
입동
산골
겨울밤의 연가
순천만 갈대밭에서
저녁에 쓴 시
산사의 저녁
연변에서
만주에서
밤낚시
귀불귀
아, 대한민국
글쎄?
종로에서
고개를 넘어가며
후기
해설
내 소년의 슬픈 뒷모습 / 박찬일
저자소개
책속에서
막장에서
어느 진폐환자의 초상
탄광 하나가
통째로 그의 폐 속에 들어앉았다
갱도처럼 꼬불꼬불한 실핏줄들이
삶의 미로를 헤매다 도착한 막장에는
탄화된 허파꽈리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그의 삶을
화석으로 찍어내고 있다
따지고 보면 그의 삶은
송풍기가 고장 난 갱도 속에서처럼
늘 산소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의 폐 속에서 탄을 캐 먹던
식구들도 모두 떠나고
다 탄 구공탄 재처럼
하얗게 풍화된 그의 얼굴 위에
캄캄한 탄광의 입구가 열리고
꾸역꾸역 탄차들이 밀려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