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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0636683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황금문에서의 만남 / 그리스도의 죽음을 슬퍼함 또는 애도 / 연주하는 천사들 / 붉은 터번을 한 남자의 초상 / 참사위원 반 데르 파엘레와 성모 / 산 로마노의 전투 / 숲속의 사냥 / 안날레나 제단화 / 세금을 바치는 예수 / 아나니아의 죽음과 공동체 재산의 분배 / 예수 책형 / 예수의 부활 / 서재에서 연구 중인 성 예로니모 / 수태고지의 마리아 / 신혼의 방 / 봄 / 비너스와 마르스 / 비너스의 탄생 /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 /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 최후의 만찬 / 모나 리자 / 성 안나와 성모자 / 십자가형 / 동방박사의 경배 / 아담 / 삼위일체에 대한 경배 / 아담과 이브 /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 / 천지창조 / 최후의 심판 / 폭풍 / 성모 마리아의 결혼 / 방울새가 있는 성모 / 아테네의 학당 / 영광스러운 변모 / 성모승천 / 그리스도의 매장 / 성모자와 성 카타리나 혹은 토끼의 성모 / 다나에 / 게오르크 기스체의 초상 / 대사들 /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 부인의 초상 / 비너스와 큐피드의 알레고리 / 성 안나, 세례 요한과 함께 있는 성 가족 / 비너스와 마르스를 놀라게 하는 불카누스 / 수산나와 장로들 / 아이들의 유희 / 농민의 결혼식 / 농민의 춤 / 비너스와 아도니스 / 알렉산더를 알현하는 다리우스와 그 가족 /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 톨레도 풍경 / 다섯 번째 봉인의 열림 / 과일 바구니를 든 소년 / 성 마태오의 순교 / 그리스도의 매장 / 수태고지 / 엘리사벳과 세례자 요한이 함께 한 성가정 / 사랑의 정원 / 사비니 여인들의 납치 / 교현금 타는 사람 / 목공장의 성 요셉과 어린 예수 / 점쟁이 / 가시면류관을 관조하는 소년 예수 / 양치기들의 경배 / 곤잘로 드 일레스카스의 초상화 / 프란스 스나이더 부부의 초상 / 마르탱 펩진의 초상 / 세비야의 물장수 /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 / 시녀들 / 야간 순찰 /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 개울에서 목욕하는 여인 / 유대인 신부 / 과일 먹는 소년들 /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 우유 따르는 여인 /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 / 아폴로와 다프네 / 동방박사의 경배 / 스페인의 영광 / 유행에 따른 결혼-결혼 직후 / 유행에 따른 결혼-백작 부인의 아침접견 / 리처드 3세로 분한 배우 개리 / 산 마르코 광장 / 두칼레 궁전 앞의 부친토로 / 이튼 칼리지 / 가오리 / 자화상 / 이 뽑는 사람 / 코뿔소 / 귀족 가정 / 산 조르지오 마죠레 풍경 / 베네치아를 방문한 비오 6세 / 산타 루치아와 스칼치 부근의 카날 그랑데 / 하우 백작 부인 메리 / 우아한 그레이엄 부인 / 까막잡기 놀이 / 사랑의 왕관 / 사랑의 샘 / 몽마 / 시종들에게 둘러싸인 티타니아가 깨어나다 / 미쳐버린 케이트 / 옷을 벗은 마하 / 카를로스 4세의 가족 / 거인 / 마라의 죽음 / 사비니의 여인들 /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 국회의사당의 화재, 1834년 10월 16일 / 해안으로 오는 배 / 눈보라-항구 어귀에서 멀어진 증기선 / 주교의 정원에서 본 솔즈베리 대성당 / 보리밭 / 교회 부속 농장 / 왕좌에 앉은 나폴레옹 1세 / 목욕하는 여인 / 호메로스 예찬 / 메두사의 뗏목 / 미친 노파의 초상 / 아침, 요정들의 춤 / 마리셀의 교회, 보배 부근 / 망트의 다리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알제리의 여인들 / 탕헤르의 광신도들 / 이삭 줍는 사람들 / 검정개와 함께 한 자화상 / 화가의 아틀리에 / 아름다운 아일랜드 여인 조 / 그물 고치는 사람들 / 송아지에 낙인을 찍는 사람들 / 환영 / 페르세포네 / 빨간 지붕, 겨울의 마을 풍경 / 루앙의 라크르와 섬: 안개의 인상 / 풀밭 위의 식사 / 피리 부는 소년 /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 장밋빛과 은빛: 도자기 나라에서 온 공주 / 화가의 어머니 / 푸른색과 금색의 야상곡, 오래된 배터시 다리 / 발레수업 / 압생트 한잔 / 무대 위에서 / 루브시엔, 겨울 / 햄프턴 궁전의 다리 / 모레의 교회 / 카드 놀이하는 사람들 / 사과와 오렌지 / 목욕하는 사람들 / 생 빅투아르 산 / 비올레트 에만의 초상 / 인상, 해돋이 / 창가의 카미유 모네 /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들판 / 기로 장식된 몽토르귀유 거리 / 수련 /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 그네 / 피아노 치는 소녀들 / 전쟁 혹은 불화의 기마상 / 잠자는 집시 / 미식축구 선수들 / 장날 /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백마 / 망고 꽃을 든 타히티의 두 여인 / 아를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 아를의 밤의 카페 / 해바라기 / 폴 가셰 박사 /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 서커스 사이드쇼 / 샤위 / 서커스 / 샹프누아 인쇄소 포스터 / 백합의 성모 마리아 / 슬라브 서사시 / 유디트 / 여성의 세 시기 / 해바라기가 있는 농장 정원 / 키스 / 절규 / 다리 위의 소녀들 / 생명의 춤 / 물랭 루즈에서 / 여자 어릿광대 사 위 카오 / 에글란틴 댄스팀 / 황?적?청 / 하늘색 / 정원 위의 다이닝룸 / 미모사가 피어있는 아틀리에 / 꽃이 핀 아몬드나무 / 춤 / 가지가 있는 실내 / 탬버린과 함께 있는 오달리스크 / 음악 / 색채 / 비례 / 음악 / 늙은 왕 / 사라 / 파랑, 회색, 분홍의 구성 / 회화 1 / 브로드웨이 우기부기 / 부지발의 언덕 / 꽃병 / 절대주의자의 구성 / 검은 사각형 / 불길한 예감 / 노인 / 기억에 남는 구성 / 죽음과 불 / 모델과 함께 있는 자화상 / 고양이가 있는 자화상 / 파이프를 문 병사 / 꽃을 든 두 여인 / 여가-루이 다비드에게 보내는 경의 / 아비뇽의 아가씨들 / 세 명의 악사들 / 거울 앞의 소녀 / 비치볼을 들고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람 / 게르니카 / 포르투갈 사람 / 기타를 가진 소녀 / 악사들 / 원탁 / 몽마르트르의 광장 / 몽마르트르의 풍차들 / 시몬 로랑생의 초상화 / 검은 스카프를 한 여인 / 노란 스웨터의 잔느 / 바람의 신부 / 몬타나 풍경 /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2 / 자전거 바퀴 / 초콜릿 분쇄기 2 / 창문을 통해 본 파리 / 그리의 연인들 / 음악, 분홍과 파랑 2 / 빨강 바탕의 한 송이 칼라 / 여름날 / 이탈리아 광장 / 로저와 안젤리카 / 에게 해 해안의 말들 / 황혼의 노래 / 신부의 의상 / 그레이트 앨버트 / 네덜란드의 실내 1 / 항구 / 밤의 여인 / 블루 2 / 강간 / 빛의 제국 / 골콩드 / 파란 옷을 입은 두 사람 / 악마의 초상 / 플루트 연주자 / 재즈 밴드 / 밀림 / 결혼식 / 트레숄드 / 기억의 지속 / 액체 욕망의 탄생 / 심각한 편집증 환자 / 잠에서 깨기 직전 석류 주변을 날아다니는 한 마리 꿀벌에 의해 야기된 꿈 / 포트 리가트의 성모 마리아에 대한 첫 번째 연구 / 원숭이와 함께 있는 자화상 / 물이 나에게 준 것 / 두 명의 프리다 / 부서진 기둥 / 벨라스케스의 이노센트 10세 교황 초상 습작 / 피터 레이시의 초상 습작 / 마이브리지의 작품을 본 후-움직이는 인간의 모습 / 하나:No.30 / 푸른 기둥들스페인 공화국에 바치는 비가, 70 / 바닷가에서 2 / 열림:정원이 보이는 창문천 / 사다리 / 빨강과 검정 / 이것 / 혜성 / 섬광잃어버린 구두를 찾아서 / 200개의 캠벨 수프 통조림 / 메릴린 먼로 / 세 개의 성조기 / 색채 속의 숫자들 / 무엇 때문에
리뷰
책속에서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1660-65)
‘북구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이 작품은 그야말로 수수께끼 같은 그림이다! 암흑을 배경으로 앳된 얼굴과 촉촉한 입술,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턱, 무엇보다도 둥글고 큰 눈을 가진 이 미소녀는 뭔가를 말하려는 듯 신비로운 눈빛으로 그림 밖을 바라보고 있다. 인물의 신분이나 상황을 짐작할만한 소품이 하나도 없으며 그저 짙은 어둠 속에서 소녀의 초상만이 빛난다.
베르메르의 작품 가운데 이례적으로 인물의 얼굴만을 클로즈업한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일에 빠져 있는 기존의 작품 속 인물들과 달리 이 소녀는 관람자를 응시하고 있다.
베르메르는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색으로만 인물의 윤곽을 구분했다. 소녀가 두르고 있는 터번은 렘브란트의 그림 속 모델에서도 자주 보이는 동양적인 도구로 인물에게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화폭을 점령한 빛은 이국적인 파란색 터번과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한 소녀의 얼굴을 비추고 있는데, 소녀는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듯 알 수 없는 애수에 젖어 있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가 화가의 그림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이유도 이처럼 상상의 여지를 가득 품은 신비로움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