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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찾은 아이들

신이 찾은 아이들

(열세 살 딩카족 소년의 기적과도 같은 19년간의 여정)

마이클 S. 스위니, 존 불 다우 (지은이), 오정아 (옮긴이)
미디어윌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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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찾은 아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이 찾은 아이들 (열세 살 딩카족 소년의 기적과도 같은 19년간의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078472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08-05-05

책 소개

딩카족 소년, ‘존 불 다우’의 일대기를 그린 책. 내전으로 폐허가 된 수단에서 한 소년이 전쟁을 피해 시작한 여정을 통해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100% 실화로 한 소년이 고향 마을인 둑 빠유엘을 떠나오던 열세 살 때부터 다시 방문하기까지, 19년간의 삶의 기록이다. 2006년에 브래드 피트가 제작하고 니콜 키드먼 내레이션의 영화로 제작되어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소개

마이클 S. 스위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타 주립 대학 언론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존 불 다우의 글을 문학적 감성으로 다듬었다. 또한 존이 끝까지 책을 써내려갈 수 있도록 곁에서 그를 독려했다. 다른 저서로는 <The Military And the Press> <From the Front> <Secrets of Victory>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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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불 다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아프리카 수단 남부의 딩카족 아이로 태어났다. 1987년 수단 내전이 일어나 평화롭던 마을에 군인들이 들이닥치면서 전쟁을 피해 수년간 이어지는 힘들고 고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배고픔과 공포, 시시각각 다가오는 생명에의 위협,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내는 고통스런 시간 속에서도 자신이 딩카인이란 사실과 딩카 고유의 긍정적이고 강인한 삶의 자세를 잊지 않는다. 고향 마을 둑 빠유엘에서 피뉴두 난민캠프까지 1600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걷는 동안, 그는 하루하루를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 여기며 절망을 거부한 채 모든 역경을 꿋꿋이 이겨나간다. 2001년 미국에서 시행한 수단 난민 이민 정책을 통해 140여 명의 다른 ‘잃어버린 아이들(The lost boys, 수단 내전으로 가족들과 헤어지거나 고아가 된 아이들)’과 함께 뉴욕 주 시러큐스로 옮겨간다. 이후 수단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잃어버린 아이들’의 교육과 정착을 위한 재단 설립, 고향 마을의 종합 의료 클리닉 건립 등 다양한 계획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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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 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섀도우 헌터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파리에서의 점심』, 『더 라스트 레터』, 『원 플러스 원』, 『나는 왜 시간에 쫓기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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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 마지막 날이 온 건가” 두려움에 사로잡힌 한 여인이 오두막 밖에서 비명을 지르듯 소리쳤다. 나는 답을 알 수 없었다. 그때 어머니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디에우! 디에우!” 어머니는 크게 소리 지르고 있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가늠할 수 없었다. 오두막 안에 누워 있던 아이들도 모두 깨어나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나와 같은 오두막에서 자던 형제들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치고는 다시 “얘들아! 얘들아!”하며 소리쳐 불렀다. 마을의 소들은 놀라 길게 울부짖으며 폭풍우 치듯 큰 소리로 오줌을 쌌다. 그때 어디선가 한줄기 바람이 훅 불어왔다. 드디어 출입구의 희미한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풀로 엮은 두 겹의 문을 젖히며 바깥 세계로 나왔다. 그곳에 서서 기묘하게 붉은 여명이 떠도는, 미쳐 날뛰는 세상을 바라보았다. - 본문 11쪽에서

고통 속에서 걸었고, 먹을 것을 찾아 헤맸고, 잠을 잤던 기억만 희미하게 날 뿐이다. 우리는 딩카족과 누에르족 지역을 가르는 경계선을 넘은 뒤 이마에 누에르인임을 상징하는 흉터가 있는 한 무리의 남자들과 마주쳤다. 나는 또 한 번 심하게 두들겨 맞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다행히 그들은 우리를 해칠 생각이 없었다. 그들은 아브라함을 보더니 나이를 짐작하고 내가 아들인지를 물었다. 아브라함이 대답할 때 나는 그의 곁에 서 있었다.
“가족들은 모두 살해당했습니다,” 대답을 한 아브라함이 손을 들어 서쪽을 가리켰다. 입을 굳게 다문 그의 볼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나는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아브라함은 내가 절망할까봐 2주 내내 아내와 아이들의 죽음을 마음속에만 묻어 두었던 것이다. 사실을 알게 되자 충격이 몸 전체로 퍼져 갔다. 진흙 소를 함께 가지고 놀던 내 씨름 친구 마작이 둑 빠유엘 습격 때 죽었다니. 아브라함의 다른 가족도 모두 죽었다니. - 본문 73~74쪽에서







태양은 계속해서 우릴 구워대고 있었다. 소년들은 오줌이라도 마시려고 손에 컵을 들고 이 사람 저 사람 옮겨 다니며 오줌을 눠 달라고 애걸했다. 그때까지 오줌을 눌 수 있던 몇 안 되는 아이들은 애걸복걸하는 소년들의 청을 들어주었다. 나 역시 그들의 은혜를 구걸했다. 하지만 내게 은혜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컵에 담은 오줌을 마시는 소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나는 비틀거리며 계속 걷고는 있었지만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바로 그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길을 따라 유엔의 물 트럭 한 대가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게 아닌가. - 본문 145쪽에서

우리는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팔로 나를 감싸 안았다. 여전히 아버지의 팔에서는 씨름꾼다운 힘이 느껴졌다. 아버지는 집 앞에 선 채로 나와 형들을 얼싸안은 채 그 자리에서 기도를 드렸다.
“존은 제게 잃어버린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살아 돌아왔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5일간을 아버지와 함께 지냈다. 아버지는 염소 다섯 마리와 소 한 마리를 잡았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 축하 잔치를 벌였다.
아버지는 내가 그곳에 있는 동안 내내 나를 어루만졌다. 마치 내가 돌아온 것이 자신의 상상이 아님을 확인이라도 하듯. 그는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우리 땅을 세상에 알린 첫째 아이다. 우리 문제를 세상에 속속들이 알린 첫째 아이야. 그리고 이젠 이 아이가 우리에게 병원을 지어 줄 것이다.” - 본문 31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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