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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노빅 (지은이), 오정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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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업루티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01220673
· 쪽수 : 676쪽
· 출판일 : 2017-12-21

책 소개

폴란드의 민담과 전설을 토대로 16세기 폴니아 왕국을 그려낸 작품으로 저자가 어린 시절 즐겨 읽었던 폴란드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 동화적인 감수성과 독창적인 플롯, 반전 포인트,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 여러 가지 매력요소들이 장대한 서사구조 안에서 씨실과 날실처럼 탄탄하게 직조되어 있다.

목차

1~32장.

저자소개

나오미 노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 하나의 시리즈로 판타지 대가의 자리에 오른 나오미 노빅은 1973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폴란드 동화와 바바 요가의 작품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여섯 살 때 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읽은 후부터 판타지 문학에 심취했다. 브라운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뒤, ‘네버윈터 나이츠(Neverwinter Nights)’라는 컴퓨터 게임의 디자인 및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이때의 경험은 《테메레르》 시리즈를 구상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캐나다에서 게임 작업을 하는 동안 글 쓰는 일에 대한 열망을 깨닫고 뉴욕으로 돌아오자마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나오미 노빅의 데뷔작이 바로 《테메레르》이다. 30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된 이 시리즈는 출간 즉시 최고의 과학소설과 환상문학에 수여하는 상인 휴고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같은 해인 2007년에는 존 캠벨 신인상과 콤프턴 크룩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거듭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전 세계에 드래곤 판타지 신드롬을 일으켰다. 《테메레르 9 : 용들의 연합》은 장엄한 대서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극한의 추위와 굶주림 끝에 퇴각하게 된 나폴레옹과 그들을 추격하는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여정, 치욕스러운 패배 후 후일을 도모하는 프랑스군의 계략과 모의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언론 매체에서는 ‘나오미 노빅은 용의 날갯짓을 타고 날아오른 세기의 작가’라는 호평에 이어 ‘테메레르가 기분 좋은 결말과 함께 무사히 착륙했다’라고 전했다. 나오미 노빅은 현재 운영하는 웹사이트 www.temeraire.org를 통해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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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 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섀도우 헌터스』,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파리에서의 점심』, 『더 라스트 레터』, 『원 플러스 원』, 『나는 왜 시간에 쫓기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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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왕자가 나를 제압했다. 그러자 정말 겁이 나서 도망치고만 싶었다. 내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외쳤다.
"왕자님, 저는, 제발요, 잠깐만요."
말이 뚝뚝 끊어지며 외마디 소리처럼 나왔다. 예상치 못한 저항에도 왕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다만 조금 조급해졌을뿐이다.
"자, 자, 괜찮대도."
왕자는 말에게 고삐를 씌워 진정시키듯이 내 손을 양옆으로 붙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내 원피스의 허리끈은 단순한 나비 모양으로 묶여 있었다. 왕자는 이미 끈을 느슨하게 풀었고 이제 치마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나는 치마를 내리고 왕자를 밀치며 빠져나가려고 했다. 소용 없었다. 그는 별로 힘도 들이지 않고 나를 잡고 있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바지로 손을 뻗자 다급해진 내가 저도 모르게 외쳤다.
"바나스탈렘."
내 몸 밖으로 부르르 힘이 뿜어져 나갔다. 코르셋과 진주 단추가 손아래서 주르륵 닫히고 벨벳 치마가 우리 사이를 벽처럼 가로막았다. 왕자가 급하게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났다. 벽에 기대어 몸을 떨며 숨을 고르는 나를 왕자가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완전히 다른 목소리로 말했다. 이해할 수 없는 어조였다.
"넌 마녀로구나."


"진즉에 알아챘어야 하는 건데."
나는 깜짝 놀라 카시아를 바라보았다.
"너한테는 항상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거든. 넌 숲으로 들어가면 제철도 아닌 과일이나 누구도 본 적이 없는 꽃들을 따오곤 했어. 어렸을 때는 소나무가 들려준 이야기들을 내게 전하기도 했고. 너희 오빠가 상상 놀이를 한다고 비웃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리고 네 옷은 항상 엉망이었잖아…… 아무리 애를 쓴다 해도 그 정도로 더럽힐 순 없거든. 그리고 난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어. 한번은 나뭇가지가 네 치마를 잡아채는 걸 본 적도 있어. 정말로 가지를 쭉 뻗어서……."
내가 움찔하며, 말도 안 된다고 하자 카시아가 말을 멈췄다.
나는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애초부터 내 안에 마법이 흐르고 있었다는 말을, 그러므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을.


"카시아를 놓아줘!"
나무에게 날카롭게 외쳤다. 진흙이 범벅이 된 주먹으로 나무의 몸통을 두드렸다.
"카시아를 놓아줘. 안 그러면 널 쓰러뜨릴 거야! 풀미아!"
분노에 차서 외친 나는 다시 땅으로 몸을 던졌다. 내가 주먹으로 내리치는 곳마다 빗발이 내리치는 강물처럼 솟아오르고 부풀어 올랐다. 마법이 내 안에서 급류처럼 쏟아져 나왔다. (중략)
갈라진 틈새로 손을 넣어 껍질을 옆으로 벌리고 카시아를 잡았다. 팔이 무겁게 축 늘어져 있었다.
내가 카시아의 손목을 잡아당기자 카시아가 헝겊 인형처럼 허리를 접으며 시커먼 틈새 밖으로 빠져나왔다. 나는 무겁게 늘어진 카시아의 손목을 양손으로 잡고 뒤로 끌어당겨 카시아를 눈 위에 눕혔다. 피부가 병적으로 창백했다. 햇빛이라고는 한 번도 쐬어본 적이 없는 사람 같았다. 봄비 냄새가 나는 녹색 수액이 흥건하게 몸을 덮었다. 카시아는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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