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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2234247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16-07-15
책 소개
목차
제1부_1960년 10월
제2부_1964년 여름
제3부_2003년 9월
리뷰
책속에서
날마다 제니퍼는 이전의 자신으로, 비밀을 지닌 여자로 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과거의 제니퍼는 편지들을 어디에 숨겼을까? 그녀에 대한 다른 단서들은 어디에 있을까? 편지 두 통은 책 속에서 발견했고 다른 한 통은 동그랗게 말린 스타킹 안에 깔끔하게 접힌 채 들어 있었다. 모든 편지는 남편이 들여다볼 생각도 하지 않을 곳에 들어 있었다. 난 영리하네, 제니퍼가 생각했다. 그러고는 약간 불편한 마음으로,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행복한가요? 이게 당신이 원하는 삶인가요? 금박을 입힌 우리 안에서 죄수처럼 갇혀 사는 게?”
“난 죄수가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당신은 보지 못하고 있어요.”
“아뇨. 당신이 그렇게 보고 싶은 거예요. 래리는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아직은 당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그와 함께 있으면 점점 더 불행해질 거예요, 제니.”
“당신은 늘 나한테 화가 나 있었어요. 내가 병원에서 돌아온 이후로 계속 그랬어요. 왜냐하면 당신도 나처럼 알고 있었으니까. 누군가 날 사랑하고 있다는 걸, 날 사랑한다고 말하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묻는 걸 좋아하지 않았던 거예요. 내 어머니가, 모든 사람이, 내가 지금처럼 살기를 그렇게 원했던 것도 말이죠. 당신은 내가 기억을 되찾지 못하길 바랐어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