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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88990928481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1-09-23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 지옥을 50번 겪다
2. 사이코지만 괜찮아? 교회에서도?
3. 정신 질환에 대한 교회의 흔한 오해들
4. ‘포노사피엔스’ 시대, 정신적·정서적 약자 위해 어떻게 사역해야 할까
5. 정품교회 되려면 ‘정품가정’부터 세워야
6. 점으로 흩어진 정품교회 인자因子들을 선·면으로 잇자
7. ‘정精품교회’야말로 ‘정正품교회’다
8. 정품사회를 위해, 교회가 변화해야 할 때
헌사
사단법인 좋은의자를 소개합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교회를 위한 전임 사역자로 살아온 지난 43년 가운데 절반 이상을 큰아들의 발병, 재발, 그 후 작은아들의 발병과 재발 또 그 후 두 아들의 동시 발병과 재발 등을 겪으며 두 아들의 투병과 치병을 함께했다. 그로 인해 나의 교회론은 사역과 성경 묵상, 독서 그리고 50회 이상의 지옥 체험이 통합되어 만들어졌다. 그것이 바로 이 책 『정품교회』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교인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총동원 주일이나 이벤트성 전도 집회 등 옛날 방식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성육신의 영성으로 교회 안팎의 다양한 약자를 품어 내지 않는 한, 하나님의 영조차 교회에 머무르실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복음·생명·하나님나라 없이 오직 건물만 있는 종교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정신적·정서적 약자를 품어내는 ‘정精품교회’가 성경적 관점에서 ‘정正품교회’다. 그러나 한국교회 상당수는 이미 ‘반품返品교회’다. 속수무책으로 반품 처리될 교회가 많다. _ 50쪽
정신 질환자와 그 가족이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은 죄책감이다. 이들은 교회에서조차 질병의 원인을 죄로 규정하는 설교·기도·대화 등을 들으며 어려움을 겪는다. 어느 교회 소그룹 성경 공부 시간에 일어난 일이다. 마치는 시간에 다 같이 기도 제목을 나누고 기도했는데, 한 권사님이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대체 무슨 죄를 그리 크게 범했기에 우리 집사님 자녀가 이렇게 무서운 정신병을 겪게 하십니까?” 기가 막힐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