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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유화

진중유화

고정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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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유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중유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978455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0-06-10

책 소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에 즈음해 뜻깊은 시집이 발간됐다. 언론인이자 편집자로 한국 언론과 출판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故고정기의 시집 <진중유화>는 그가 통역장교로 6·25전쟁을 치르면서도 시심을 잃지 않고 써내려간 시편들이다.

목차

서문 5

진중유화
노을 13
기적汽笛 14
까치 15
비행운飛行雲 16
개구리소리 17
노래 18
꽃 19
간난艱難한무리 21
제비 23
오수午睡 24
죽음 25

절규
배멀미船醉 29
절규絶叫 30
파청波淸 32
비오는날 34
가을1 36
가을2 37
가을비 39
코스모스 40
이별離別 41
가을비 43
사군초思君抄 45
추일산상秋日散想 51
추우유정秋雨有情 53
겨울밤 55
창窓에서 57

수선화
길 61
첫눈 63
하늘 65
추도悼追 67
수선화水仙花 69
환희歡喜 72
유산遺産 74
고지高地에서서 75
1953년을보내는시詩 78
태동胎動 80
흰나비 82
헌시獻詩 83
보리피리 86
감꽃 88
무제無題 89
우후雨後 90

해설 93

저자소개

고정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의 첫 직장은 월간여성잡지 《여원》이다. 학원사가 1955년에 창간한 이 잡지는 이듬해 독립해 교양, 오락, 생활 정보뿐만 아니라 문학 작품도 실었다. 이후 그는 《원간중앙》, 《여성중앙》, 《주부생활》에서 잡지 편집자로 활약했으며 후에는 을유문화사 편집주간과 상무이사로 재직했다. 당시만 해도 편집자라는 단어는 뿌리 내린 지 얼마 되지 않는, 낯선 세계에 가까웠다. 하지만 한국 출판 편집자 1세대인 고정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일찌감치 편집자라 규정했고 그 의미와 가치를 두고 “편집자는 활자 매체의 중매자이고 연출자이며 저자로 하여금 새로운 사상이나 문화를 창조하도록 자극하고 도와주는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의 세계』는 미국 문화의 황금기를 이끈 편집자 15명을 소개한다. 당시만 해도 편집자라는 직업의 특수성과 정보의 방대함을 다룬 국내 저작이 없어 참고할 자료가 없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당시 통역장교로 활동한 저자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수학 중인 딸 내외를 통해 그 대학의 무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 잡지와 단행본 편집을 두루 경험한 저자의 이력답게 이 책에는 헤밍웨이 편집자 맥스웰 퍼킨스부터 《플레이보이》 창간자 휴 헤프너까지 미국 문화를 이끈 두 업계의 명편집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어떻게 출판, 잡지계에 입문했는지부터 무명의 작가를 노벨상 수상자로 키워낸 일련의 과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주목할 점은 20세기 중반 미국이나 21세기 한국이나 편집자의 세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오늘날에도 한국 출판계의 전설로 회자되는 저자는 결코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았지만 작가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했던 ‘편집자의 세계’로 책의 가치를 발견한 이들을 초대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온갖
울음을 가다듬고

마지막 제향의 못에
소리 없이
낙엽지는 설레임을

정관하는 눈은

저녁 누리의
고요히 타는 하늘을 통하여

찬란하던
아침의 태양을 본다

생각한다는 것

동면하는 날 밤
개구리 되어

왜 내가 목이 터지도록
울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고 있으니

한사코 기어올라
마지막 피어버린 나팔꽃이여

- <가을 2>


모두들 슬픔도 쓰라림도 모르는
인형처럼 줄을 지어

남으로 남으로
가는데
트럭과 지프차와 전차들
땅을 굴러 천동을 치고

나는 고개도 못들고

북으로 북으로 달린다.

- <간난한 무리>


복사꽃이
뒤안길에서 피었다

태동이 있어
새댁은 허리를 비비 꼬고 낯이
붉었다.

어매-
송아지가 울면
자꾸만 부푸는 젖꼭지가
신기하기만 했다

어제는 꿈을 꾸었다

암탉이 알을 품고
항아리만한 알에서
옥동자가 곱게 웃고 있었다

복사꽃이 지고
주먹만한 열매가 익었다.

-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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