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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90989161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 감수의 말
- 들어가는 말
1장 음악회, 알고 가면 두렵지 않다
왜 음악회만 가면 졸리지? 내가 이상한 걸까?
공연 팸플릿은 꼭 읽어야 되나?
왜 중간에 박수를 치면 안되지? 왜 영화관에서처럼 먹으면 안될까?
연주를 잘하고 못하고는 어떻게 판단할까?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무슨 말을 해야 우스워 보이지 않을까?
음악회는 왜 그리 비쌀까? 음악가들이 돈을 그렇게 많이 버나?
2장 이것만 알면 당신도 음악가
왜 노래도 못하는 내게 합창단 가입을 권하는 걸까?
오페라 가수들은 왜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하지?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은 왜 매력적인가?
어떻게 하루 여덟 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을까?
오케스트라 지휘자 대신 메트로놈을 세워놓으면 안되나?
현악 4중주는 어떻게 작곡하면 될까?
현대음악은 왜 그리 듣기가 괴로울까?
작곡을 하려면 피아노가 꼭 필요한가?
3장 알고 보면 재미있는 음악의 비밀들
음악에는 은밀한 법칙이 있다고 하던데?
왜 클래식 음악은 그렇게 긴 거야?
소나타 형식을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할까?
음정은 어떻게 맞추는 걸까?
악보를 꼭 읽을 줄 알아야 하나?
화성은 어떻게 알 수 있지? 장조나 단조란 게 꼭 필요한가?
즉흥연주는 어떻게 하지? 재즈의 경우는?
4장 클래식이 좋아지기 시작할 때
클래식 음악은 언제부터 있어왔고 어디까지 와 있나?
왜 선곡집 음반을 사면 안된다는 거지?
음악 감상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용어 설명 / 찾아보기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당신은 혹시 연주자들이 아마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당신이 보기에는 아무도 지휘자를 열심히 쳐다보는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의 짐작은 틀렸다. 연주자들은 감지한다. 곁눈질만으로도 모든 걸 다 보고 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그들이 감지한 것은 즉각 연주에 반영된다. 가슴을 치면서 "제발 나 좀 쳐다보시오"라고 쓰인 가상의 팻말을 높이 치켜드는 지휘자를 단원들은 뒤에서 키득거릴 정도이다. - 2장 '오케스트라 지휘자 대신 메트로놈을 세워놓으면 안되나?' 중에서
사람들은 보통 현대음악 작품들을 단 한 번 듣게 될 뿐이어서 이때 어느 부분에 주의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콘서트 산업은 대부분 동시대의 작곡들을 무시하며, 현대음악의 음악가들은 재연보다는 초연을 하고 싶어한다.
어느 날 저녁 현대음악을 감상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는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심호흡을 하고 귀를 쫑긋 세우고는 정신은 자유롭게 풀어놓는다. 동시대 여러 작곡가들의 소품이 함께 연주되는 것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은 때때로 아주 새로운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근사한지를 알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현대음악은 완벽한 평온의 순간을 선사하거나 또는 엄청나게 긴장시키기도 하는 등 소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 본문 15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