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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러스킨의 생명의 경제학

존 러스킨의 생명의 경제학

존 러스킨 (지은이), 곽계일 (옮긴이)
  |  
아인북스
2018-10-29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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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러스킨의 생명의 경제학

책 정보

· 제목 : 존 러스킨의 생명의 경제학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91042766
· 쪽수 : 240쪽

책 소개

일반적인 경제학 책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도덕’이나 ‘정직’, ‘애정’, ‘신뢰’, ‘영혼’과 같은 단어들이 그의 중심 사상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굶주린 어머니와 아들이 한 조각의 빵을 놓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지는 않는 것처럼 다른 인간관계도 무조건 적개심을 품고 경쟁하는 것으로 가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목차

머리말

제1편 명예의 근원

제2편 부의 광맥

제3편 지상의 통치자들이여

제4편 가치에 따라서

부록

1 간디, 러스킨을 말하다

2 연보로 읽는 러스킨의 생애

저자소개

존 러스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이 낳은 19세기의 위대한 사회사상가, 예술 비평가이다. 런던의 부유한 포도주 상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화려한 예술비평가의 길과 험난한 사회사상가의 길을 차례로 걸었던 그의 관심은 예술을 비롯하여 문학, 자연과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의 다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을 펼쳤다. 당대 예술평단의 일인자로 명성을 떨치던 중, 어두운 사회경제적 모순을 목도하고 불혹의 나이에 사회사상가 활동으로 전향, 정통파 경제학을 공격하고 인도주의적 경제학을 주장하였다. 주요 저서로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예술의 경제학》을 비롯한 경제학 저술과 《근대 화가론》 《베네치아의 돌》 등의 예술비평서와 《참깨와 백합》 《티끌의 윤리학》 등의 대중강연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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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계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생명환경대학(BA)을 졸업했다 미국으로 유학하여 Biblic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석사(MDiv) 학위를, Lutheran Theological Seminary at Philadelphia에서 교부학으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 중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유대교 랍비 문헌학으로 교류 연구에 참여했다. 3세기 지중해권 사상 발전사를 바탕으로 교부 오리게네스의 성경해석학을 연구한 학위 논문 Symbolic Drama of Passage를 독일에서 출판했다(Brill Schoningh, 2022). J.R.R. Tolkien의 『반지의 제왕』 삼부작을 '오마주'하여 동방 시리아 교회의 역사를 수도사 운동 관점에서 서술한 『동방수도사 서유기 + 그리스도교 동유기』(감은사, 2021)를 시작으로, 본서 『오리게네스 성경해석학 서사기』(다함, 2023)에 이어 『니케아 신경 형성기』를 끝으로 삼부작을 완성하리라는 기대로 가득 차 있다. 그리스도교 역사에 묻힌 보화 같은 이야기를 캐내고 다듬어 들려주는 일을 고되지만 즐거운 생업으로 삼고 있다. 현재 미국 Georgia Central University에서 그리스도교 역사와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2020년부터 애틀랜타에서 개척한 The Road to Emmaus Church(엠마오가는길 교회)를 섬기는 목사이다. 피아니스트이며 음악치료사인 조현의 남편이자, 글을 잘 읽는 현서와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 민서의 아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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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류의 역사에서 다양한 시대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여러 망상들 가운데 가장 기이한 망상은 아마도 ‘인간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상호 애정이라는 요소를 배제할 때 더욱 진보된 사회적 행동규범을 갖게된다. ’ 는 관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소위 ‘경제학’ 이라 불리는 현대 학문인 것 같다.(믿을 근거가 가장 부족한 망상임에는 틀림없다)


상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판을 갖는 사회 현상의 근원이 뿌리박고 있는 심층은 바로 이것으로, ‘상인은 어느 경우에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 는 사회적 인식이다. 비록 상거래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긴 하지만, 그 동기는 전적으로 상인의 사적인 이윤 추구에서 비롯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즉, 상인은 모든 활동에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최대 이윤’ 을 사회에, 혹은 소비자에 ‘최소 분배’ 를 지상 최대 과제로 한다는 것이다. 국가는 법문 조항으로 제정하여 이러한 사회와 상인 사이의 이해관계를 공식적으로 공포함으로써, 상인이 개인의 최대이윤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똑같은 권리를 사회와 소비자에게도 부여한다.
즉, 구매자의 의무는 물건 값을 깎는 것이고 판매자의 의무는 그 값을 속여 파는 것이 세상 돌아가는 보편적 이치라고국가가 목소리 높여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중은 상인이 자신의 의무와 권리에 따라 장사하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비난하며 그들의 인식 속에 상인은 하층 계급에 속한 속물들이라는 영원한 낙인을 찍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 구성원 간의 부의 불평등이 국민들에게 유익할지 유해할지는 논리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부의 불평등이 국민들에게 절대적으로 유익하다고 주장하는 경제학의 섣부른 억측은 다른 논제들에 대해 경제학이 범하고 있는 오류들과 동일한 바탕에 뿌리를 두고 있다. 판단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부의 불평등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보다도 불평등이 발생하는 ‘방법’ 에 따라, 그 다음으로는 불평등을 계속 유지시키는 ‘목적’ 에 따라 유익한지 유해한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부당한 방법으로 발생한 부의 불평등은 그것이 사회에 들어와 자리 잡는 과정 중에 국민에게 해를 끼치고, 그것이 부당한 목적을 위해 유지되는 한, 그 존재 자체로 계속해서 해를 끼친다. 반대로, 정당한 방법으로 발생한 불평등은 그것이 사회에 들어와 자리 잡는 과정 중에 국민에게 유익을 주고, 고귀한 목적을 위해 쓰일 때에는 그 존재 자체로 계속해서 더 많은 유익을 준다. 달리 말하면, 국가의 공정한 법치法治 아래 마음껏 경제활동을 펼치는 국민들은 사회로부터 검증받은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그 필요가 있는 곳에 맘껏 발휘하여 그 계급과 업적에 따라 금전적 보상이나 사회적 지위를 받기에, 결과적으로 불평등 속에 조화롭게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3 반대로, 무법이 횡행하는 국가에서는 서서히 가세가 기울어가는 자와 배반으로 가세를 일으켜 세우는 자가 합작하여 예속의 씨줄과 성공의 날줄로 짜인 시스템을 만든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는 사회 구성원 간의 협력을 통한 조화로운 불공평 대신, 죄악과 불행이 사람들을 폭압하는 악독한 불공평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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