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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짓는 것은 외로움입니다

죄를 짓는 것은 외로움입니다

백성민 (지은이)
  |  
아름다운사람들
2006-04-25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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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짓는 것은 외로움입니다

책 정보

· 제목 : 죄를 짓는 것은 외로움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1066120
· 쪽수 : 205쪽

책 소개

1980년 문학동인 활동을 시작한 백성민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펴냈다. 1989년 출간된 <이등변 삼각형의 삶>에 이후 17년 만이다. 노동과 여행, 삶의 대한 사색을 바탕으로 쓴 시편들을 삽화와 함께 엮었다. 시인은 삶의 피할수 없는 힘겨움을 온전히 드러내면서, 고통을 승화시키며 역사를 이끌어온 인간의 삶을 이야기한다.

목차

낡은 구두

고물장수 공 씨

나는 빈자리입니다.
세상이라는 연극무대
회상,
세월의 무게
흔들리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부레
슬픈 전설
푸른 꿈

저자소개

백성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1980년 〈청담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이등변 삼각변의 삶』 『죄를 짓는 것은 외로움입니다』 『워킹 푸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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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낡은 구두

어느 한때
있다는 그 존재의 의미마저
세월의 흐름에 남겨둔 채

무심히 버려두었던
세월의 저편에는 늘 네가 있었다.

진창길을 걸을 때나
뜨겁디뜨거운 아스콘의 열기 속에서도

단 한 번도
안타까운 신음 한 번 없이
걷어 차버린 허공 속에서 너는 얼마나 아파했을까?

아무도 볼 수 없는 밤,
나는 정성들여 너의 이마에 부끄러운 입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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