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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물의 마을이 사라진 날

3.11 물의 마을이 사라진 날

(기적의 자원활동 이시노마키 모델의 탄생)

나카하라 잇포 (지은이), 이희라 (옮긴이)
  |  
에이지21
2012-03-1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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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물의 마을이 사라진 날

책 정보

· 제목 : 3.11 물의 마을이 사라진 날 (기적의 자원활동 이시노마키 모델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시민운동/NGO/NPO
· ISBN : 9788991095946
· 쪽수 : 224쪽

책 소개

물의 마을이 사라진 3.11 이시마키에는 이시마키 시장을 비롯, 자위대, 지역 대학 학장 외곽단체였던 사회복지단체와 각양각색의 목적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인 NPO, 돈을 기부하는 데 익숙했던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들, 그리고 10만 명의 자원활동가가 모여 특별한 공동체를 만들며 새로운 도전을 했다. 10만 명의 자원활동가를 움직인 ‘이시마키 모델’ 시스템을 파헤친다.

목차

한국 독자에게
에필로그

1장 물의 마을이 사라진 날

물의 마을 이시마키
이시마키가 사라졌다
우리 딸은 살아 있어요!
두 개의 대책 본부
사흘간의 피난 생활
탈출용 다리를 만들자
강을 역류한 쓰나미

2장 이시마키 모델의 탄생
자원활동가, 이시마키로 향하다
진지함으로 가득한 모집 설명회
누가 이들을 받아들일 것인가?
말 그대로 무인 마을
피해 상황 파악에 난항
물이 필요해!
재해 지역주민의 이해
이토의 제안
분과회의 역할
앞장서거나 나서지 않는 자세
열의를 가시화하는 시스템

3장 지역의 대학을 거점으로
환상의 협정
신속한 결단이 성패를 가른다
휴대전화가 필요합니다
거대한 텐트촌이 등장했다
식사와 화장실이 큰 문제
생활 수칙
통근버스에서의 15분

4장 사람이 움직이는 CSR을 시작하다
한 통의 전화
모험가의 위기 관리
산에서 배운 철학
미식 축구 선수들의 힘
직원이 참여하는 CSR
아이패드의 위력
눈에 보이는 성과로
자원활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업
의외의 성과

5장 행정과 자원활동가의 연계
재해대책회의에 참석하다
거리 스마일 프로젝트
자위대도 참가한 삼자회의
재해 역사의 새로운 장
혹독한 현장

6장 재해 자원활동은 기획력
모든 것은 기획력에 달렸다
피스보트 체험
이시마키에서도 같은 생각으로
포스터 붙이는 노하우
맨 파워 시스템
현실을 숨기지 않는다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
국제적인 수용 체제는?

7장 이시마키 모델에서 배운다
느슨한 연대
역할 분담의 효과
수용력을 기르자
기업의 전문성 활용

저자소개

나카하라 잇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사가현 출생. 논픽션 작가. 고교시절에 집을 나와 라면집에서 조리, 접객 수업을 쌓으며 지방 신문 등에 ‘먹거리와 지역문화’에 관한 원고를 기고했다. 이후 도쿄로 가서 각지를 방랑. 아마존에서 남극,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이르기까지 방문한 나라만 80개국에 달한다. 현재 ‘사람’, ‘세대’, ‘환경’, ‘먹거리’를 주제로 지 등에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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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남산 자락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후 대학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틈틈이 배운 일본어로 통역 일을 하고 싶어 통번역 대학원에 진학.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토리 현 요나고시청, 일본국제교류기금에서 한일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일본어 통역, 번역 일을 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 통번역대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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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녕하세요.”
카펫 깔린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은 이토 히데키 회장(48세)의 인사 와 함께 오늘도 회의가 시작되었다. 다양한 색깔의 파카 점퍼와 방 한 셔츠 차림의 남녀노소 100여 명이 이토 회장을 바라보고 앉아 있 다. 10평 남짓한 공간은 발 디딜 틈도 없다. 전국에서 모인 재해 자원활동가들. “일곱 곳의 진흙 제거 작업을 완료했고, 네 곳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피난소에서는 30명의 이발과 15명의 면도를 진행했습니다.”각 단체의 보고를 하나씩 화이트보드에 적어 내려간다. 간혹 ‘와!’ 하는 환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는 뜨거워진다.
“오늘 배식한 피난소에서 이발하고 싶다는 분이 계셨어요,” 부문을 넘나드는 의견이 나오자 이토가 이어받는다. “릴렉스팀, 대응 가능하십니까?” “내일 가겠습니다.”회의는 오후 7시에 시작되어 정확히 45분 뒤 마무리되었다. 이토 가 무릎을 꿇고 자세를 바로하자 모두 따라 자세를 바꾸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습니다. 내일도 힘냅시다!”
이토의 구호에 맞춰 전원이 손뼉을 치며 전체 회의를 마무리했다. 자원활동가는 작업 분과 별로 흩어져 활발하게 회의를 진행했다. 미야기 현 ‘이시마키 센슈대학’에서 동일본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오늘(2011년 9월 15일)까지 매일 밤 이어진 ‘이시마키 재해부흥지원협의회’의 회의 모습이다.


이번에는 일단 자원활동가가 가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피해 지역이 수도권에서 350킬로미터나 떨어진 데다 항공, 철도, 고 속도로 등 주요 교통이 모조리 폐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통의 대동맥인 도호쿠 자동차도로가 복구된 뒤에도 자원활동가의 움직임은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피해 지역에 가지 않는 것도 자원활동이다.’ 이런 경고가 트위터와 블로그에 올라오더니, 인터넷을 통해 순식 간에 퍼졌다. 한신대지진 때의 교훈이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한신대 지진 이후 ‘재해 자원활동’을 복잡한 심정으로 바라봐야 했다.


이 대재앙을 극복하기 위해서 는 자원활동가의 힘을 모으기 위해 ‘사회복지협의회와 NGO가 연대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시마키 사회복지협의회의 아베 요시노리 총무계장은 야마모토와 피스보트 직원의 협력을 환 영하면서도 한동안 그들의 일하는 모습을 주시했다. “사회복지협의회의 한계가 재해 구호의 한계가 되어서는 안 되죠. 눈앞에 놓인 이시마키의 상황이 그 한계를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도 충분히 인식했지만, 아무에게나 아무 단체에게나 맡길 수는 없는 일 입니다. 그들은 어디까지 외부인이고 이 재해를 종결까지 책임지는 것은 이곳에 사는 우리 자신이라는 자부심도 있었고요”
이시마키에 도착한 이틀째 밤이었다. 재해 지역의 사회복지협의 회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 야마모토는 아베 계장에게 이 재해가 수 습될 때까지 피스보트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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