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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91120778
· 쪽수 : 267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글은 삶을 흔든다
1장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길 꿈꾸는 사람들
써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 진실만 붙들면 돼 /
나를 찾아 사다리를 오르는 것 / 왜 이럴까 싶을 때 /
뿌리, 아버지 / 지붕, 어머니 / 내면의 상처를 보듬다 /
갈수록 중요해지는 소통 능력 / 영원히 존재할 유산 /
인생을 그리다 /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2장 변화의 한 걸음을 떼다
만약에 지금 내가… / 제가 어떻게 책을 써요 /
꿈을 손에 쥐는 법 / 애초에 가르칠 수 없는 기술 /
대문호가 될 필요는 없으니까 /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
배수의 진, 데드라인 / 즐기면서 쓰자
3장 길을 탐색하다
수필, 자유롭게 풀어놓다 / 자서전, 과거를 비춰 미래를 밝히다 /
자기계발서, 경험을 나누다 / 실용서, 나만의 경쟁력을 드러내다 /
전문서, 벽을 낮추다 / 종교서, 희망을 껴안게 하다 /
시, 압축과 은유로 고백하다 / 자전적 소설, 삶에 허구를 버무리다
PART 2 어떻게 쓸까
4장 먼저 몸에 익혀야 할 것들
많이 읽어라 / 생각의 물꼬를 터라 / 순간의 생각을 붙들어라 /
세상을 들여다봐라 / 베껴 쓰고 베껴 써라 / 요약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 /
연결하고 통합하고 조직해라 / 내 삶에서 스토리를 건져라 /
5장 초고를 완성하는 아홉 개의 기둥
일단 써라 / 법칙에 연연하지 마라 / 이야기하듯이 써라 /
툭툭 던져라 / 잘 읽히게 써라 / 쉽게 써라 /
흉내 내고 따라 해라 / 날마다 꾸준히 써라 / 기어이 마침표를 찍어라
6장 세련된 원고로 완성하는 여섯 가지 비법
그림처럼 생생하게 보여줘라 / 대상의 속성을 정확히 끄집어내라 /
문장도 날씬한 게 좋다 / 겉돌지 않고 파고들도록 써라 /
고치고, 고치고, 고쳐라 / 남김없이 발가벗어라
PART 3 내 책이 나오다
7장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기까지
작가는 세상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 글쓰기의 이정표, 집필 계획서 /
다 아는 얘기는 아무도 읽지 않는다 / 읽을 사람의 언어로 쓴다 /
경쟁도서보다 한 발 더 나간다 /
대부분 독자는 제목을 보고 책을 선택한다 /
차례에서 사로잡지 못하면 본문을 읽힐 기회도 없다 /
출판사에 프러포즈하기
8장 여기가 독자의 아킬레스건이다
호기심보다 센 건 없다 / 뒤통수를 쳐라 /
도입부, 강력한 훅으로 끌어당겨라 / 중간, 흥미진진한 전개로 혼을 빼놓아라 /
결말, 울림과 반전의 묘미를 보여줘라 / 프롤로그는 안달하게 써라 /
에필로그는 포근하게 써라 /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 인생이 왜 이러지? ’삶을 되돌아볼 때마다 불현듯 스치는 생각이다.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서부터 자신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들,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근거 등 어느 것 하나 시원스레 답을 내놓을 수 없는 때가 있다. (…) 자신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나 방법은 다양하다. 그러나 글쓰기만큼 유용한 도구는 없다. (…) 글은 오감을 작동시키는 특징이 있다.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에 대해 쓴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먼저 시각이 작동되어 고향을 바라보게 된다. 고향의 정경이나 내가 살았던 집을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에 대해 쓸 때는 미각과 후각이 자동으로 따라온다. 당시 들었던 소리나 느낌도 얼마든지 되살릴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까지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24~27쪽, 「왜 이럴까 싶을 때」 중에서
나는 국문학과나 문예창작, 백일장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대학 전공은 인문계가 아니라 공과대였고, 내 안에 타고난 글쟁이로서의 싹을 발견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 책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단지 내가 한 일은 부단히 읽고, 쓰고 또 쓴 것밖에 없다. 그게 전부다.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8년 전이지만 책을 쓰겠다고 덤빈 것은 4년 전이다. 정리하자면 4년 동안 읽은 책의 힘으로 근 2년을 책 쓰기에 매달려 한 권의 책이 출간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첫 책이 나온 이후에도 잘 써지지 않는 글 때문에 계속 쓸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이것뿐이라는 생각에 다시 치열하게 글을 썼다.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읽고 쓰기를 반복했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네 권이 출간되었다
― 70~71쪽, 「애초에 가르칠 수 없는 기술」 중에서
나도 책 읽기를 할 때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관련되어 떠오르는 생각은 문장에 밑줄을 긋고 적어놓는다. 노란색 형광펜으로 죽죽 밑줄을 그어놓기도 하고 귀퉁이를 접어두기도 한다. 다음에 책을 다시 펼쳤을 때 쉽게 찾기 위해서다.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인용하고 싶은 대목은 바로 컴퓨터에 저장해둔다. 저장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직접 인용할 수 있는 글은 주석을 달 수 있도록 저장하고, 내용을 윤색하거나 나만의 언어로 만들어 재사용해야 할 때는 다른 폴더에 넣어둔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나만의 글을 다시 써본다.
― 123~124쪽, 「많이 읽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