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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가 사는 세상

이 여자가 사는 세상

(꿈꾸는 여자 행복한 여자)

김미선 (지은이)
나무의꿈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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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가 사는 세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 여자가 사는 세상 (꿈꾸는 여자 행복한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168084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05-01-20

책 소개

인터넷 신문 '에이블 뉴스'에 '생활 에세이'로 올려졌던 글들로 지은이의 일상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 어머니와 남편, 아들의 이야기가 여과 없이 드러난다. 여성과 장애인. 지은이는 사회 속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나'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차

첫번째 이야기 ㅣ 자연과 더불어 숨쉬기
하나님 채마밭
약수터에서도 나는 목마르다
아름다운 몸, 아름다운 장미
태아 환영식
가난한 자의 행복한 소망
내 코에 대한 고백
자궁 속에 뜨는 달

두번째 이야기 ㅣ 내 삶의 소중한 순간
이제는 '성(性)'을 이야기 할 때
결혼이야기
부부라는 거울
일탈의 하루
나는 노출증 환자?

세번째 이야기 ㅣ 운동의 즐거움이 준 선물
내 몸 살리기
풍욕
피부를 탁탁 때리는 방법
손발을 털어 주는 방법
스트레칭
춤추기
목욕탕을 이용한 운동
좌선

네번째 이야기 ㅣ 우리 집으로 놀러 오세요
우리 집 자랑
아빠의 무등
아들아, 행복하니?
땡땡이 치고 추어탕 집으로
울 아들 카터
가을 운동회
남편과 함께 춤을
중대하고도 미묘한 사안
아들의 노래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아이 키우는 이야기 1
아이 키우는 이야기 2

다섯번째 이야기 ㅣ 인식의 굴레를 벗고
쩝, 남의 속도 모르고
드디어 엎어졌다
나도 춤 잘 추는데
박진영과 백남준
대통령 못해 먹겠다
사람을 살리는 말, 죽이는 말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이제는 울지 마세요
어머니라는 존재
사람 속에서 힘을 얻는다
TV는 사랑을 싣고
추억의 한 자락
아름다운 풍경
그 사람의 미소

저자소개

김미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동서문학』에 단편소설 「그녀의 이중생활」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과비평』 『문학사상』 『문예중앙』 등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한계를 느낄 때 ‘장애’라는 실존의 조건이 개인적인 틀에서 해결되기란 어렵다는 걸 절감하고 장애인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한국장애인연맹 부회장, 장애인인권교육센터 기획위원장을 지냈다. 2018년 「바리데기 언니」로 구상솟대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소설집으로 『눈이 내리네』 『버스드라이버』, 에세이집으로 『이 여자가 사는 세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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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득 창 밖에 노란 산수유 꽃이 보글보글 맺혀 있는 것이 보인다. 얼마 전에 내린 폭설은 작은 시냇물이 되어 햇볕에 반짝이며 흘러가고 있었다.
저 연한 꽃을 피우려고 견고한 땅 속 얼음장을 깨고, 저 보드라운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려고 보이지 않는 것에서 얼마나 숨가쁘게 움직인 손길이 있었던가?
한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내 몸도 봄의 기운을 타고 지금 힘차게 가동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세포가 묵은 것을 벗겨내고 새것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지, 내 심장이 얼마나 온 힘을 다하여 전력 질주하고 있는지, 그렇게 쏟아져 나온 폐기물을 처리하느라 내 간장은 또한 얼마나 몸살을 앓고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하고 있다. 내 속에 있는 내 것임에도 말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그나마 자신의 몸을 바라볼 행운을 지닌 존재들이다. 달마다 치러지는 행사를 통해 사계절과 자연의 주기를 무의식 중에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만물은 생성될 때의 활발함과 사라질 때의 적막함을 동시에 다 지니고 있다. 달이 지고 나면 다시 초승달이 떠오르고, 보름달로 완성되었다가 그믐으로 사라져 버린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 안에 뜬 달을 지워낼 때, 다가오는 힘든 시기, 불안, 초조는 이러한 과정을 바깥으로 그 정체를 드러낸 것뿐이다.
이때 내면의 소리가 바깥까지 들린다.
자신 속에서 함몰되고 상처 받았던 그 무엇이 진정한 치유를 위해서 외치고 있는 건강한 소리이다. 생산과 능률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는 이걸 여성의 단점으로 치부하여 무시하라고 다그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한 소리가 아니다.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하여 단명하거나 조로하는 이유도 어쩌면 이런 소리를 들을 기회가 부족했던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진정 원하는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그 자아의 실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육체와 정신과 영혼이 하나되는 소통!
생각만으로도 즐거워지지만, 더 좋은 것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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