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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기타
· ISBN : 9788991195271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 7
서문 - 9
1부 세계 경제
1장 아마티아 센Amartya Sen - 15
2장 헬레나 노르베르-호지Helena Norberg-Hodge - 39
3장 산자이 레디Sanjay Reddy - 57
4장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 97
2부 탈식민주의와 신제국주의
5장 파르타 차테르지Partha Chatterjee - 123
6장 마흐무드 맘다니Mahmood Mamdani - 159
7장 아나톨 리벤Anatol Lieven - 185
3부 페미니즘과 인권
8장 시린 에바디Shirin Ebadi - 231
9장 릴라 아부-루고드Lila Abu-Lughod - 239
10장 사바 마흐무드Saba Mahmood - 249
11장 가야트리 스피박Gayatri Spivak - 287
4부 세속주의와 이슬람
12장 탈랄 아사드Talal Asad - 341
13장 질 아니자르Gil Anidjar - 373
찾아보기 - 392
책속에서
1997년 아시아의 금융 위기에 나타난 음모 이론 중 하나는 IMF의 정책이 “동아시아―지난 40년간 엄청난 성장을 해낸 지역―를 약화시키거나 최소한 월스트리트와 다른 자금줄의 이익을 제고하기 위한” 의도적인 해결책이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이론에 반대하면서 대신에 “IMF는 어떤 음모에 개입한 것이 아니었고, 그 위기는 서구 금융 집단의 이해와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왜 이 두 견해는 서로의 주장을 강화시키지 않고 서로 배타적인가요?
그 두 견해는 서로의 입장을 더 보강해 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한 이데올로기와 이해가 음모를 분명하게 강화해주는 것으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음모론을 부정한 이유는 미국과 같은 다양한 시장 경제에서는 이해관계에 있는 모두를 음모의 배에 승선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 시장의 많은 사람들은 강한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와 미국에 긍정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동아시아의 약화를 원하는 사람들의 편에서 유사한 정책을 적용하는 것을 중단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동아시아를 강화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109~1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