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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톨 :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은 감동과 나눔의 힐링스토리

스탠딩 톨 :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은 감동과 나눔의 힐링스토리

스펜서 웨스트 (지은이), 이민정 (옮긴이)
  |  
KD Books(케이디북스)
2013-07-3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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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톨 :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은 감동과 나눔의 힐링스토리

책 정보

· 제목 : 스탠딩 톨 :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은 감동과 나눔의 힐링스토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1197954
· 쪽수 : 320쪽

책 소개

두 팔로 걷는 스펜서의 감동적이고 역동적인 힐링스토리. 육체보다 정신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책이다. 불굴의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의 승리를 스펜서의 삶을 통해 실증한다. 긍정적인 자아상의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탄생의 순간
“제가 보기에 아드님은 일어나 앉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chapter 2 슈퍼맨의 꿈
“저는 그저 그 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chapter 3 족쇄를 벗어던지다
“애니, 발로 차는 건 안 돼. 스펜서는 반격해서 찰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chapter 4 가족의 내력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슨 일이든 전력을 다해 매달려라.”

chapter 5 소울메이트 삼총사
“허리 아래쪽으로는 네가 우리랑 똑같은 건지 전혀 모르겠단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거길 한번 걷어차 볼게.”

chapter 6 보이지 않는 공포
“그들은 우선 널 무시할 거야. 그리고 널 비웃겠지. 싸움도 걸어올 거야.
그래도 결국 이기는 쪽은 너지!”

chapter 7 치어리더가 되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저는 꼭 합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찾으면 되니까요!”

chapter 8 고독한 영혼
“넌 다른 사람들이랑은 경우가 좀 다르니까,
너만의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데도 시간이 좀 더 걸릴 거야.”

chapter 9 뜻밖의 인연
“전 꽤 따분한 사람이랍니다.
뉴스에 나온다고 해도 사람들이 제 이야기에 관심을 보일 것 같진 않네요.”

chapter 10 프리더칠드런과의 만남
“네가 마음이 원하는 길을 간다면 엄마는 기쁘단다.”

chapter 11 학교를 짓는 사람들
“뭐든 머리로 판단하려 들지 말자. 우선 마음을 들여다볼 일이다.”

감사의 말

저자소개

스펜서 웨스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섯 살 때 두 다리를 잃고 고군분투해 온 그의 솔직한 이야기는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다. 스펜서는 지금까지 제인 구달 박사와 전 미국 부통령 앨 고어, 미아 패로우, 제스 L. 잭슨 목사, 노벨상 수상자 베티 윌리엄스, 엘리비젤, 뮤지컬계의 우상 제이슨 므라즈 등의 유명인사들과 한 무대에 서 왔다. 스펜서는 인기 있는 동기부여 연설가로 미투위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스탠딩 톨>은 스펜서의 첫 번째 책이다. 2013년 현재 그는 토론토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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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통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데미안》, 《거의 모든 죽음의 역사》, 《당신이 마음껏 기적을 빚어낼 수 있도록》, 《힐링 에너지 공명》, 《스탠딩 톨》, 《내 남은 생의 모든 것》,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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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올로피로! ‘새를 들어 올리는 바람’

며칠 후 학교 주방에서 일하는 요리사 아주머니들 중 한 분이 나를 한쪽으로 잡아끌었다. 통역하는 사람이 말하길, 그 아주머니는 구슬이 달린 마사이 팔찌를 내게 만들어 주고 싶어 한다고 했다. 나는 감사한 마음에 몸 둘 바를 몰랐다.
“이름이 뭐예요?” 아주머니가 물었다.
“스펜서예요.” 내가 대답했다.
“펜… 서….”
그녀는 몇 번 더 어눌하게 내 이름을 발음해 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어떤 뜻인가요?”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인도와 케냐 사람들은 내 이름 ‘스펜서Spencer’ 중 첫머리인 ‘Sp’자를 발음하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름을 물어오면 종종 그냥 벤슨이라고 일러주곤 했다.
“벤…슨! 마사이어로 된 이름은 없어요?”
아주머니는 특유의 투박한 억양으로 그 이름을 되풀이하더니 이렇게 물었다.
사실은 2008년도에 마사이 이름을 얻긴 했다. 마사이족 전사였던 윌슨이 내 이름을 지어 주었었다. 프리더칠드런 소속으로 일한 윌슨은 내 가이드이기도 했다. 그가 맡은 임무 중에는 외국인들에게 마사이 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 일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루 저녁은 헤어지면서 윌슨이 내 손을 잡더니, 이튿날 내 마사이 이름을 지어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물론 윌슨은 약속을 지켰다. 나중에 윌슨이 설명하길 그가 다른 마사이 전사들과 상의한 끝에 다들 ‘올로피로’가 내 이름으로 적격이라고 결론지었다고 했다.
“올로피로는 말이죠. 스와힐리어로 ‘새를 들어 올리는 바람’이라는 뜻이에요.”
윌슨은 친절하게 설명을 했다.
“내 마사이 이름은 올로피로예요.”
작고 통통한 몸집에 동글동글한 얼굴을 한 아주머니는 얼굴 한가득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주머니는 잠시 킥킥대더니 머리를 살짝 흔들며 말했다.
“진작 알아뒀어야 했는데! 정말 딱 들어맞는 이름이야!”
시키라 마을에서 보낸 마지막 날, 아주머니는 1인치 두께의 구슬 달린 팔찌를 건넸다. 주황색과 흰색이 섞인 팔찌에는 케냐 국기 문양이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올로피로를 나타내는 ‘올로’라는 글자도 보였다.
캐나다로 돌아가기 전에 나는 나이로비에서 나흘을 보냈다. 투표 결과, 새 헌법이 채택되고 난 다음 날 아침의 나이로비 풍경도 지켜볼 수 있었다. 폭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시 나는 케냐 지역 관계자들 몇 명과 실내에 같이 앉아 있었는데 집 안에는 차분한 기운이 감돌았다. 케냐인들은 드디어 조국을 온전히 되찾은 것이다. 그들은 이제 자신들이 지향하는 바에 부합되는 법을 채택할 수 있다.
케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밤, 나는 침대에 드러누워 선물로 받은 팔찌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밝은 보름달이 창밖을 비췄다.
올로피로…. ‘새를 들어 올리는 바람’이라고 했다.
“정말 어울리는 이름이야.”
나는 소리 내어 말했다. 분명 그 바람의 폭도 드넓을 터였다. 윌슨은 그저 나 혼자서 다른 이들을 떠받친다는 뜻을 담아 그 이름을 지은 게 아니었다. 마사이족 아이들은 대개 다섯 살 무렵 진지한 의식을 통해 이름을 부여받는다. 마을의 연장자를 모셔와 그가 아이의 이름을 짓도록 하는 것이다. 이따금 가족 혹은 친척의 정신이나 기운을 반영해서 이름을 결정할 때도 있다.
비단 마사이 문화뿐 아니라, 전통을 지키며 생활하는 다른 여러 사회에서도 한 사람의 이름을 짓는 일은 아주 중요한 통과의례로 간주된다. 그래서 경험 많은 연장자를 초청하거나 예언자를 불러들여 이름을 짓기도 한다. 미래를 점칠 줄 아는 예언자들은 그 아이의 인생을 그려보고 그에 걸맞은 이름을 지었다.
그간의 내 삶을 돌아보면 수많은 바람의 기운이 늘 내 곁에서 나를 들어 올려주었다. 우선 태어날 때부터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 편이 되어준 어머니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아버지와 조부모님은 성장하면서 내가 필요로 하는 건 뭐든 마련해 주었다. 물론 매번 내가 바랐던 것만 준 건 아니지만, 적어도 살아남는 데 소용되는 기본 도구는 전부 쥐여 주었다. 내게 웃음을 주는 여동생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또 사랑하는 내 친구들도 있다. 그들은 태어난 환경보다 중요한 건 바로 내면의 내 모습이란 걸 일깨워준 사람들이다.
게다가 내겐 훌륭한 인생 선배도 있다. 가령 리드 코완이나 재스퍼 선생님 같은 분들 말이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프리더칠드런이라는 바람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그럼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그리고 그들을 위해 계속 일할 거라는 건 스스로도 이미 잘 알고 있다. 나는 특히 젊은이들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한 사람의 본보기로, 혹은 그들의 날개를 받쳐주는 미풍이 되어 그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이끌어줬으면 한다. 누구나 목적 있는 삶 속에서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또 그렇게 되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바라서 그 꿈을 이루길 희망한다.
이제는 내 이름과 그동안 걸어온 여정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날 수 있다면 이제 하늘 높이 솟아올라 보세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어 피스 오브 스카이’를 흥얼거려 본다. 가사의 마지막 줄은 이렇게 바꿔 불러도 좋지 않을까 싶다.
‘올로피로! 나는 새를 들어 올리는 바람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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