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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정신분석하다

서울을 정신분석하다

(서울의 문화와 정신건강 이야기)

민성길, 전우택 (지은이)
  |  
청년의사
2010-09-1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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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정신분석하다

책 정보

· 제목 : 서울을 정신분석하다 (서울의 문화와 정신건강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91232327
· 쪽수 : 407쪽

책 소개

정신의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통일학으로 들여다본 서울 시민들의 삶과 정신건강, 사회의 변화 등을 꼼꼼하게 짚어낸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한 정신 분석 보고서.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가 어떤 곳인지, 살아가는 데 적절하고 건강한 도시인지, 앞으로 그런 공간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구체적으로 해야하는지를 고민할 수 있다.

목차

서문

1부 서울의 문화와 정신건강
문화와 정신건강-전우택
서울시민들의 일상생활 성격형성과 멘탈리티-송도영
서울시와 다문화살이-유시은

2부 서울시민의 마음을 더 건강하게
서울의 치유하는 문화형성-한성열
서울시 정책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본 정신건강-전효관
서울문화와 지역사회정신보건-이명수

3부 서울 문화의 특징과 정신역동
정신역동적 관점에서 본 서울의 문화적 특징-민성길

저자소개

민성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신경정신의학) 1968: 연세의대 졸업(의사자격) 1975: 의학박사, 연세대 대학원 1968-1973: 연세대 부속 세브란스 병원 인턴, 정신과 레지덴트(신경정신과 전문의) 1976-2009: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 2000-2002: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원장 2001-2008: 연세의대 의학행동과학 연구소 소장 2009-2013: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원장 2014-2023: 용인 효자병원 진료원장 2000-2003: 연세의료원 기독의사회 회장 2010-2014: 한국 기독정신과의사회 회장 2015-현재: 성과학연구협회 회장 현, 대한예수교 장로회 신촌강서교회 은퇴장로 대한 의학한림원 종신회원 전, 대한 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 사회정신의학회 회장 대한 임상독성학회 창립회장 주요 수상 연세대학교 연세학술상, 서울시의사회 저술상, CINP Pioneer Award 등 저술 『최신정신의학 (제7개정판)』 (일조각, 2023) 『임상정신약리학 (제3개정판)』 (진수출판사, 2007) 『통일과 남북 청소년』 (연세대학교 출판부, 2000) 『통일이 되면 우리는 함께 어울려 잘 살 수 있을까?』 (연세대학교 출판부, 2004) 『화병연구』 (ML Communication, 2009) 『서울을 정신분석하다 (편)』 (청년의사, 2010) 『말씀이 육신이 되어. 맥라렌 교수의 생애와 사상』 (연세대학교 출판문문화원, 2013) 『성, 사랑, 가정』 (대표저자, 성과학연구협회 2015, 개정판 2019) 『헤르만 헤세의 진실: 우울증, 경건주의 그리고 정신분석』 (인간사랑) 외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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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겸 연세동곡의학교육원 원장이며, 한국의학교육학회장을 역임하였다. 1985년 연세의대를 졸업하였다. 1989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자격, 1994년 연세대학교에서 의사박사학위(정신의학)를 취득하였다. 1994년부터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하였고,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사회의학과(Department of Social Medicine)와 하버드 난민 프로그램(Harvard Program of Refugee)에서 fellow로 활동하였다. 정신과 영역에서는 주로 사회정신의학 영역에서 연구를 하여 탈북자, 난민, 사회적 트라우마, 북한과 통일에 대한 연구들을 하였으며,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장,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한반도평화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과로 소속을 옮겨 의학교육학과 교수 및 학과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신과학교실 및 인문사회의학교실 겸무교수로 있어왔다. 의학교육 학술지인 <의학교육논단>의 편집인 및 대한의학회 교육이사, 한국의학교육학회 의학교육지원단(MERCI) 단장 등을 역임하였다. 통일 관련 대표저서로는 <사람의 통일을 위하여>(단독, 2000), <사람의 통일, 땅의 통일>(단독, 2007), <웰컴 투 코리아>(공동저자, 2006), <통일 실험, 그 7년>(대표편저자, 2010),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대표편저자, 2015), <평화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대표편저자, 2016), <트라우마와 사회치유>(대표편저자, 2019),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대표편저자, 2019, 2021), <평화와 반평화>(대표편저자, 2021), <통일보건의료의 미래>(대표편저자, 2023) 등이 있다. 의학교육 관련 대표저서로는 <사회의학 연구방법론>(단독, 1999), <의료의 문화사회학>(대표편저자, 2002), <의학적 상상력의 힘>(대표편저자, 2010), <인문사회의학>(대표편저자, 2010), <예비의료인을 위한 진로선택 가이드북>(대표편저자, 2006, 2014), <의학교육의 미래>(1판, 단독, 2016) 등이 있다. 의료선교 관련 저서로 <의교선교학>(대표편저자, 2004), <땅 끝의 아침>(대표편저자, 2007) 등이 있고, 그 외 <정신의학과 기독교>(대표편저자, 202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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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의미에서 서울은 곧 한국이다......어떤 국가적 생활도 오직 이 수도에만 존재한다 .......서울은 정부가 위치한 곳일 뿐만 아니라 공적 생활의 중심이고 관리들이 등용되는 유일한 길인 문학 시험이 치러지는 곳이기도 하다.......모든 한국인의 마음은 서울에 있다. 지방 관리들은 수도에 따로이 저택을 가지고 있으며, 연중 많은 기간 부임지의 직무를 경시해도 된다고 믿고 있다.......여행 중의 음식 값과 숙박료를 댈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일 년 중 한 번이나 두 번 서울로 걸어오며, 어느 계급일지라도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단 몇 주라도 서울을 떠나 살기를 원치 않는다. 한국인들에게 서울은 오직 그 속에서만 살아갈 만한 삶의 가치가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그 시절 서울은 한국인에게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한국에서 서울은 ‘그런 공간’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가장 좁은 면적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 경제, 사회적 힘이 모여 있는 곳. 그 공간 기능의 일부를 다른 공간으로 옮기겠다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하여 그리도 많은 논란이 있었던 곳. 그런 곳이 바로 서울이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이 건강해진다면 대한민국 전체가 건강해질 수 있다. 서울은 한국 사회 전체를 주도하고 있고, 지방을 향한 그 영향력의 파급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대 도시로서의 서울은 그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있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은 부와 가장 많은 의료 및 사회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 요소이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높은 이주자 비율, 부의 불균형, 도시이기에 발생하는 인간관계의 미약함과 소외 등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요소이다. 서울이 이러한 부정적 문제들을 극복하고 긍정적 요소들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변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도시들과 국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다.
결국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자신의 생물학적 조건 하에서 잘 일하고, 잘 놀고, 잘 사랑하고 사랑받는 능력을 가지는 것을 의한다. 그것이 정신건강의 최종적 목표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정신건강이 좋은 사람들이 삶을 잘 사는 것이 된다. 반대로 잘 일하고, 잘 놀고, 잘 사랑하게 지원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정신건강이 이루어진다. 이 두 가지의 상호영향을 잘 조정해 나가는 것이 결국 이 일에 참여하는 전문가들과 시 당국자들의 책임이 될 것이다.
정신건강을 이룰 수 있는 문화를 창출하는 것은 서울시 당국과 다양한 공동체 (학교. 직장, 가정, 종교 기관 등), 그리고 시민 개개인의 세 주체가 얼마나 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함께 힘을 모으느냐에 달려 있다. 이것은 서울시가 21세기의 두 번째 십년을 맞이하면서 2020년까지 도전할 가장 핵심적 도전이 돼야 할 것이다.


그들은 서울살이를 위해 우리와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즉, 그들은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한글로 표시된 버스 정류장, 지하철 이정표, 상점의 간판들을 읽어야 하며, 그들의 귓가는 한국말로 가득 차게 된다. 또한 그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보기 위해 경복궁, 인사동, 한옥마을, 덕수궁 돌담길을 찾을 것이다. 한국의 음식, 소리, 놀이문화 등도 이주민에게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된다. 서울시를 찾는 이주민들은 한국스러운 것에 흥미와 호기심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에 살고 있는 이주민들은 서울시 안에서 자신의 목소리, 모국어, 모습을 그리워하며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례로 귀화 외국인의 새 성본 창시는 한국의 혈통(씨족)중시 사상에 새로운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귀화 외국인들은 한국식 성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출신 지역 특징을 고려해 대마도 윤씨, 태국 태씨, 몽골 김씨, 길림 사씨 등으로 성본을 창시하고 있다(중앙일보, 2010년 5월 24일). 즉, 그들은 모국의 흔적을 후대에게 남기며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통합되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에 살고 있는 이주민들은 이미 한국사회의 문화와 자신의 문화를 공존시키며 소통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의 시작은 생존을 위한 것이며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최선의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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