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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1240759
· 쪽수 : 135쪽
· 출판일 : 2008-11-11
책 소개
목차
제1부
밥그릇 무기
칸나의 독순술
화장
자본주의 혹은 종이
고속도로
공터의 행복
와일드 캣츠
불두화
꽃의 집
雜(잡)으로 살으리랏다
칼의 뿌리
검정 구두
플라톤을 패러디하다
제2부
비의 칸타빌레
강의 가족
다큐멘터리
붉은 부리갈매기
파꽃이 피는 이유
프로랄 폼 여자
드라마 보는 여자
기복씨
삽화
수상한 직업
모모
人
언더라인 3
1005호
제3부
놀
범어사
神
비행법
갓바위 서설
산책
閉(폐)
공백
초식동물
유물론
(.)
크레바스
입
강강수월래
제4부
무광택
라온 제나
알·집
우는 것들
가을,바이러스 몇 CC
아날로그 그림자
분홍,분홍!
마디
달이지 않는 시대
밥꽃
언더라인 2
호박잎 하트
어머니는 수묵화였다
나는 쓴다 얼굴 청춘
해설 - 허공의 집,혹은 혼의 궁륭·김경복
제5부
저자소개
책속에서
비행법
신생의 아침!
이제 겨우 추락하는 법을 익힌, 날개 터는 법을 좀 더 쉽
게 배운 어린 새의 행보를 본다
솜털 묽은 발톱에 푸른 힘줄이 차오르지 않아서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수많은 팔을 내밀자 물기 어린 날
개가 펄럭인다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날개를 접었다 펴
는 쉼 없는 곡예의 아슬한 착지
어린 새는 느티나무의 첫 번째 주민으로 거듭난다 나뭇
가지 끝에 앉아 느티의 불안한 잔기침을 잠재우고 어느
새 한몸이다
여물지 않은 부리로 느티의 겨드랑이를 긁어주고는 뒷발
을 허공에 담근다
저 가벼워 보이는 비상
내가 보는 시선이다
나무의 진정한 주민이 되기 위한 유목의 시작이다
더 넓은 세상을 익혀 날개의 속도를 가로지른 후에 귀소
할 것이다
날개에 고스란할 공포, 아득한 허공은 새의 커다란 그릇
비행법은 사라지고 한동안 비행만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