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어디에 화요일을 끼워 넣지

어디에 화요일을 끼워 넣지

권정일 (지은이)
파란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6개 6,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어디에 화요일을 끼워 넣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디에 화요일을 끼워 넣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7756248
· 쪽수 : 135쪽
· 출판일 : 2018-08-20

책 소개

파란시선 27권. 권정일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권정일 시인의 이번 시집은 ‘우리’라는 관습적 발화를 의심하고, 또 그 말의 일상적 의미 앞에서 주저하고 있다. 그러한 말에 대한 의심과 주저는 모든 시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결속 ― 13
숲으로 ― 16
키위 새 ― 18
여름의 보들보들한 ― 20
리셋 ― 21
파라다이스에서 만나요 ― 22
노래의 체위 ― 24
욕망의 에튀드 ― 26
염소 사람 ― 28
웃고 있는 거미 ― 30
운지법 ― 32
단편소설 ― 34
시계가 시계 방향으로 도는 건 시간이 선택한 일이기도 하다 ― 36
유정한 음악 ― 38

제2부
너무는 너무하지 않는다 ― 41
이솝과 더불어 ― 42
우리가 흐르는 자세 ― 44
나무 아래 크로키 ― 46
얼굴의 이해 ― 48
다만 명도와 채도의 문제 ― 49
코드네임, 파리 ― 50
편의점 인간 ― 52
먼지 한 점 ― 54
즐겁게 춤을 추다가 ― 56
건너간 후 ― 58
샤먼의 그림자 ― 60
요령부득 ― 62

제3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 65
건축학 ― 66
소원을 말해 봐 ― 68
도트 무늬로 포장해 주세요 ― 70
데칼코마니 ― 72
모호한 가방들 ― 74
야누스 가족 ― 76
검은 검정 ― 78
프린팅 ― 80
먼 곳으로부터 태양이 ― 82
막간은 이용하는 것이다 ― 84
서정시 ― 86
음력 여자 ― 88
가벼운 인사 ― 90

제4부
마침내 ― 95
웃음 하나가 줄어드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어요 ― 96
향연 ― 98
무관한 빛 ― 100
일찍이 우리는 오렌지나무 ― 102
미량의 기억들은 눈빛 맑아지는 데 쓰이겠지 ― 104
내가 가진 붓으로는 그릴 수 없는 하이쿠 i에 점을 찍는 일이나 t에 가로획을 긋는 사소함이나 무관심 ― 106
과(戈) ― 108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109
거울이 있는 구석의 세계 ― 112
모르는 ― 114
이곳으로 가면 길이 없다는 말을 들었고 토끼라는 말을 들었다 ― 116
낙조2길이라는 옷 ― 118
당신은 꽃등잔 들고 저녁 길을 마중 나가고 ― 120

해설
안서현 우리의 발생학 ― 121

저자소개

권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청남도 서천에서 출생했다. 1999년 <국제신문>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마지막 주유소> <수상한 비행법> <양들의 저녁이 왔다>가, 산문집으로 <치유의 음악>이 있다. 부산작가상, 김구용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샤먼의 그림자


너에게 입사한다

목소리가 혼잣말보다 흐릿할 때
어김없이 너에게로 쓰러지지

이미 길어질 대로 길어져서 길쭉한 너와 내가 몇 번째 마주 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1센티만 더 와 줄래? 구경만 하지 말고……

간곡한
간격

흑백일 수밖에 없는 우리
목소리를 만질 수 없지만 포개졌다

마른 체온의 까만 근육을 부풀리는 영(靈)을 베고 누워 기침을 한다 감정 없이 우리가 되자

마른 냄새를 나눠 덮는다
간신히 그러나
간절하게 병을 나누려면 가장 가까워야 하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고 아무것도 아니게 될 때까지 몸피를 나누어 갖는 희미한 불빛에서 아픈 밤

너는
한 번도 다른 색을 가져 보지 못했다 ***


여름의 보들보들한


이름도 없이 누가 대나무에 칼금을 새겼다

영원한 사랑

얼마만큼 깊이 파여야
우리가 갈 수 있는 끝이
영원까지일까

우리는 각자
염소의 표정이 담긴 눈동자에 갇혀
까맣고 외롭지만 그게 다였지

대나무가 영원한 사랑을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는 영원까지 가 보지 못한 사람

누가 나를 탁 치고 갔다
시시해

우리는 맴을 돌다 길어지고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