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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88991268739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0-05-0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
Part one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줄게 1979년 8월
두고 보면 알겠지 1979년 11월
내가 버렐을 발명했잖아
스쿠루지 맥덕 1980년 2월
콧수염을 길러야 해 1980년 9월
굿 어스(Good Earth) 1980년 10월
검은 수요일 1981년 2월
Part two
현실 왜곡장 1981년 2월
텍사코 타워 1981년 1월
좀 더 포르셰처럼 1981년 3월
정사격형 점 1981년 4월
초기 시연 1981년 4월
자전거 1981년 4월
아담에게 보내는 메시지 1981년 4월
PC 보드 미학 1981년 7월
파인애플 피자 1981년 5월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은 어디에나 있어! 1981년 5월
애플 Ⅱ 마우스 카드 1981년 6월
진단 포트 1981년 7월
입 다물어! 1981년 7월
동키 1981년 8월
데스크 장식
컴퓨터가 없어요! 1981년 12월 by 브루스 혼
헝가리식 표기 1982년 1월
계산기 구성 세트 1982년 2월
-2000줄 1982년 2월
미스터 매킨토시 1982년 2월
서명 파티 1982년 2월
그리고 또 한 가지… 1982년 3월
로징의 장난꾸러기들 1982년 3월
골, 골, 골 1982년 3월
소프트웨어 마법사 1982년 3월
US 페스티벌 1982년 9월
Part three
그러다가 루프를 발견했겠지! 1982년 4월
바쁘게 살다
그래도 구역은 기억해요 1982년 4월
브루스를 해고하면 안 돼요! 1982년 5월
앨리스 1982년 6월
Do It 버튼 1982년 6월
『Inside Macintosh』 1982년 6월
창의적인 사고 1982년 7월
리소스 매니저 초읽기 1982년
당신들 큰일 났군 1982년 8월
서로 다른 매킨토시 다섯 대
부트음 1982년 9월
월요일까지 사운드 기능을 구현해 1982년 9월
작은 왕국 1982년 12월
메가플롭이 뭐죠? 1983년 1월
정당한 평가를 바라다 1983년 1월
내가 건방지다고? 1983년 2월
잡스 아이콘 1983년 2월
펩시콜라 뚜껑 튕기기 1983년 3월
스웨덴 야영지 1983년 8월
바쁘게 살다, 2부
얼른, 이 벽장에 숨어요! 1983년 8월
생명 구하기 1983년 8월
애플에서 훔친 것 1983년 8월
세계 일류 도시 1983년 8월 by 수잔 케어
해적 깃발 1983년 8월
엉망이 됐으니 싹 치워버려야지! 1983년 9월 by 돈 덴먼
맥페인트의 발전 1983년 6월
Part four
스티브 워즈니악 대학교 1983년 9월
맨먼스 미신 1983년 10월
1984 1983년 9월
원숭이가 살다 1983년 10월
퍼즐 1983년 9월
우리는 해커가 아니다! 1983년 9월
제록스라는 부자 이웃 1983년 11월
가격 싸움 1983년 10월
1주일에 90시간 일하는 것을 즐기다 1983년 10월
맥페인트 갤러리 1983년 10월
스티브 캡스의 날 1983년 12월
믹과 맥 1984년 1월
진정한 예술가 정신 1984년 1월
디스크 스와퍼 엘보 1984년 1월
가방에서 나오니 정말 좋아요! 1984년 1월
시대, 시대가 변하고 있다 1984년 1월
Part five
하늘이 앞으로도 안전할까? 1984년 1월
휴직 1984년 3월
형편없다고? 1984년 4월
썬더스캔 1984년 6월
스위처 1984년 10월
장애우 1985년
그렇게 할 거야? 1985년 2월
맥베이직 1985년 6월
내 탓이오
일은 어느 때보다 잘 되고 있어 1984년 9월
시대의 마지막 1985년 5월
매킨토시의 아버지
후기: 매킨토시 정신
리뷰
책속에서
「검은 수요일」에서
“앤디 씨에게 좋은 소식을 가져왔지.” 잡스가 말했다. “지금부터 맥 팀에서 일해. 갑시다. 새 책상에 데려다 주지.”
“이야,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나는 얼른 대답했다. “여기에서 하던 일을 끝내려면 하루나 이틀 더 필요한데요. 그러면 월요일부터 맥 팀에서 일할 수 있겠네요.”
“무슨 일을 하는데? 매킨토시 프로젝트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가?”
“음, 애플 Ⅱ용 새 OS인 도스 4.0을 막 시작했거든요. 다른 사람이 인계 받을 수 있게 잘 다듬어 놓고 싶은데요.”
“아니, 그 일은 시간 낭비야. 애플 Ⅱ에 관심 가지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애플 Ⅱ는 몇 년 안에 죽을 거야. 앤디 씨가 만드는 OS는 완성되기도 전에 쓸모없게 될 걸. 매킨토시가 애플의 미래고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해.”
그 말을 하고 잡스는 내 책상으로 오더니 애플 Ⅱ 전원 코드를 찾아 확 잡아당겨 소켓에서 뽑아버렸고 컴퓨터 전원이 꺼지면서 내가 짜던 코드는 사라져 버렸다. 잡스는 모니터 플러그를 뽑아 컴퓨터 위에 올려놓고 나서 둘 다 들고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갑시다. 새 책상에 데려다 주지.”
「골, 골, 골」에서
(관리자 면접을 하면서, 면접 후보자가 맘에 들지 않자....)
후보자의 대답에 잡스가 눈을 굴리는 모습을 보고 잡스가 참을성을 잃어가고 있음을 알아챘다. 잡스가 몇 가지 파격적인 질문으로 그를 닦달하기 시작했다.
“몇 살 때 동정을 잃었나요?” 잡스가 물었다.
후보자는 자기가 맞게 들었는지 머뭇거리며 말했다. “뭐라고요?”
잡스가 말을 약간 바꿔 질문을 다시 했다. “숫총각인가요?” 버렐과 내가 웃기 시작하자 후보자는 더 당황스러워했고 어떻게 대답할지 몰라 했다.
잡스가 주제를 바꿨다. “LSD는 몇 번이나 먹어 봤나요?”
그 불쌍한 사람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게 변해서 나는 주제를 바꿔 직접적인 기술 질문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후보자가 장황한 대답을 시작하자 잡스는 더 참을성을 잃어버렸다.
“골, 골, 골, 골.” 잡스가 칠면조 소리를 냈다. 이번에는 너무 웃겨서 버렐과 나는 키득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골, 골, 골.” 잡스가 계속하면서 이제는 자기도 웃기 시작했다.
이때 후보자가 일어섰다. “제가 이 일에 맞는 사람이 아닌 것 같군요.” 그가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잡스가 대답했다. “면접은 끝난 것 같네요.”
「현실 왜곡장」에서
버드가 공식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을 보여주었는데 약 10개월 안에, 즉 1982년 1월 초에 출시해야 했다.
“버드, 이건 말도 안 돼.” 내가 말했다.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 그때까지 어떻게 다 해.”
“알아.” 버드가 낮은 목소리로 거의 속삭이듯 대답했다.
“안다고? 일정이 잘못됐으면 고쳐야 하지 않을까?”
“그게, 잡스가 그랬어. 잡스가 1982년 초에 출시해야 한다고 우겼고 반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거든. 스타트렉(Star Trek)에서 쓰는 용어가 하나 있는데 이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해 주지. 잡스에게는 현실 왜곡장(reality distortion field)이 있어.”
“그게 뭔데?”
“현실 왜곡장. 잡스가 있는 자리에서는 현실이 이리저리 변해. 잡스는 사실상 누구에게나 거의 무엇이든 납득시킬 수 있어. 잡스가 주위에 없으면 현실 왜곡장은 차츰 사라지지만 현실적인 일정으로 만들기는 어려워. 그리고 잡스와 함께 일하면서 알아야 할 몇 가지가 있지.”
“또 뭐가 있는데?”
“음, 잡스는 어떤 것이 대단하다거나 굉장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게 그 다음날에도 같진 않아. 잡스의 입력은 저역(low-pass) 필터로 걸러 들어야 해. 시큰둥해 하다가 그 다음엔 정말 그 아이디어에 대해 재미있어 해. 또는 잡스에게 새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면 보통 시시하다고 대꾸해 놓고는 그 아이디어가 정말 마음에 들면 정확히 1주일 후에 돌아와 그 아이디어를 자신이 생각해낸 것처럼 이야기해.”
그 다음 몇 주간 잡스가 일하는 것을 관찰하기 전까지는 버드가 분명히 과장한다고 생각했다. 현실 왜곡장은 카리스마 있는 달변, 불굴의 의지, 눈앞의 목적에 맞게 현실마저 굴복시키려는 열의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뒤섞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