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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밥 2

여행자의 밥 2

(국내편 : 우리 동네에서 세계의 먹자골목을 만나다)

신예희 (지은이)
  |  
이덴슬리벨
2014-02-10
  |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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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여행자의 밥 2

책 정보

· 제목 : 여행자의 밥 2 (국내편 : 우리 동네에서 세계의 먹자골목을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91310520
· 쪽수 : 272쪽

책 소개

식도락 여행전문가이자 작가 신예희는 사진이면 사진, 카툰이면 카툰, 글이면 글 모두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만능 재주꾼이다. 이런 그녀가 국내의 다양한 외국인 거리에 직접 달려가 찍은 생생한 사진과 그때그때 그린 유쾌한 카툰을 넣어 펴낸 책이다.

목차

1. 돼지고기는 잠시 안녕 - 이태원 이슬람 거리
2. 이것이 대륙의 꽈배기다 - 가리봉동 연변 거리
3. 골목길의 유목민들 - 광희동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거리
4. 다양한 문화가 다 모였네 - 안산 다문화 거리
5. 여기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 창신동 네팔 거리
6. 이토록 조용한 외국인 거리 - 시흥시 정왕시장 골목
7. 일주일에 단 하루만 - 혜화동 필리핀 벼룩시장
8. 양꼬치에 맥주 한 잔! - 건대 양꼬치 거리
9. Hello, everyone! - 평택 미군부대 앞거리
10. 짜장면과 탕수육, 그 이상 - 인천 차이나타운
11. 이런 음식은 생전 처음이야! - 이태원 아프리카 거리
12. 대사관 앞엔 뭐가 있을까? - 명동 콴챈루

저자소개

신예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년 넘게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프리랜서로 살고 있다. 여행과 음식을 몹시 좋아한다. 늦깎이 초보 운전자의 좌충우돌 성장기 《마침내 운전》을 비롯해 《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등 여러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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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먹는 것 좋아하지, 여행 좋아하지, 신기한 음식이다 싶으면 일단 입에 넣고 우물우물 해봐야 직성이 풀리지, 저 같은 사람에겐 다문화 거리는 놀이공원이나 다름없습니다. 길게 늘어선 노점들, 외국어 간판이 붙어있는 식당들. 그곳에서 만나는 음식 한 접시 한 접시에 각각의 길고 짧은 얘깃거리가 가득합니다. 때로는 이건 대체 무슨 맛이냐며 기겁하기도 하고 때로는 접시의 영혼까지 핥아먹을 기세로 열광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서서히 넓어지고 깊어지는 경험들!
- 프롤로그


그 옆은 순대집이다. 일명 연변 순대. 역시 친절한 아주머니가 손짓 발짓을 곁들여 열심히 설명을 해주는데, 손으로 윗배와 아랫배를 번갈아 문지르며 요 팔뚝만큼 굵직한 순대는 위쪽에 있는 내장이고 이쪽의 가느다란 순대는 아래쪽 내장으로 만든 거라고 말한다. 하하하! 아마도 각각 대창과 소창으로 만들었다는 의미겠지? 연변식 순대 속엔 찹쌀밥과 선지가 알차게 꽉꽉 들어차 있다. 당면이나 채소 같은 것은 전혀 없이 오로지 찹쌀과 선지! 그래서 무척 든든한 끼니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몇 점만 먹어도 금세 물리기 쉬워 매콤한 양념장이 꼭 필요하다. 그렇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비슷한 동북 3성 출신 중국인들의 음식이 거리 곳곳에 가득하니 새롭고 맛난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이곳은 놀이동산마냥 즐거운 곳이다. 여기가 에버랜드, 여기가 롯데월드 어드벤처로구나!


그러고 보면 여기저기, 엇비슷한 음식을 먹는 나라들이 꽤 많다. 우리나라의 만두, 일본의 교자, 인도의 사모사, 네팔의 모모 등이야 중국의 자오즈에서 영향을 받은 게 분명하지만 산 넘고 바다 건너 유럽에서도 만두를 두루 먹는 걸 생각하면 정말이지 신기하다. 여행 중 이탈리아의 라비올리라든가 폴란드의 피에로기, 터키의 만티를 만났을 때의 그 반가움이란! 네모지거나 세모지게, 혹은 반달 모양의 얇은 만두 라비올리에 소스를 끼얹어 비비듯이 버무려 먹는 맛도 좋았고 하나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로 큼직한 피에로기, 독특하게도 새큼한 요거트를 끼얹어 먹는 엄지손톱만큼 작은 만티도 하나같이 묘하게 익숙하고 그리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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