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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시간 밖의 문명 (희망과 영혼의 야생적 사고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8899133407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6-09-15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8899133407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6-09-15
책 소개
토착문화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탐사와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에 관한 이야기.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미개간지에서부터 말레이시아 페낭, 티벳, 아마존 정글, 북극의 빙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마음이 '아직도 영혼을 간직하고 있는 땅'을 담았다.
목차
서문
빙원의 사냥꾼
청옥색 숲의 꿈
하얀 어둠
구름무늬표범
사막에 핀 열정
아마존의 밀림
밀림의 하얀 피
샤머니즘 의술
신의 풀
네 능선의 선인장
두꺼비 피우기
길 찾기
붉은 삼나무 그늘에서
야생의 종말
찾아보기
책속에서
상류로 가는 도중, 바람 강가의 공동주택들 사이에서 브루노는 카얀족과 켈라비트족을 처음 만났다. 화전민인 이들의 조상은 바람 강이 생기기 이전부터 보르네오 숲에서 쌀을 경작해 왔다. 브루노는 그들에게서 강을 건널 때, 죽은 나무의 밑동에 피를 칠해 그 영혼을 달래서 악어의 허락을 구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원로들에게서는 남자로서 전성기였던 청년 시절, 장래의 신부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전리품으로 아직도 공동주택의 서까래에 매달려 있는 사람 머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원로가 두개골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오래됐고 말랐지. 난 저 죽은 이의 아들과 같아."
때때로 이들은 춤을 춘다. 어깨까지 늘어진 아름다운 귓불을 가진 여인들과, 발과 손에 현란한 문신을 한 남자들이 칼과 방패를 들고서 춤을 춘다. 논을 스치는 바람처럼 부드러운 움직임에서 갑자기 난폭한 몸짓으로 칼날이 번쩍이고, 갑작스럽게 비틀거나 발로 땅을 구르는 그 춤은 은유였다. 강을 끼고 살아가는 삶의 고요함과 머리를 잘라 가는 공격의 위험이 항상 공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 본문 4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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