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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8899205580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목차
서문
이것이 미국이다
인류학이 중요한 이유
약속의 땅
허물어지는 미국
전쟁과 추모
에베레스트 등정
탐험의 기술
어머니 인도
원주민을 대신할 새로운 단어
신이 주신 영생의 잎
기후 불안과 공포를 넘어
딸에게 전하는 말
신성에 관하여
감사의 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옮긴이 후기
리뷰
책속에서
유대인 친구가 불교 진리에서 위안을 찾는 것이, 남성 신체로 태어난 사람이 여성으로 자기 정체성을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정상이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인류학의 자손이다. (중략)
지혜는 어느 영성 전통에나 있다고, 사람은 어디서든 늘 새로운 삶의 가능성으로 춤추고 있다고, 잼은 보존해도 문화는 보존할 수 없다고 믿는다면 우리 종의 가장 숭고한 발견일 공감과 포용의 비전을, 모든 인류는 서로 이어져 있어 나눌 수 없는 하나의 전체라는 과학적 깨달음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마사다가 기억의 안개 속에서 떠올라 새로운 의미와 중요성을 지니게 된 것이 바로 이때였다. 이제 마사다는 역사 속 전설이 아니라 유대인의 생사를 건 투쟁의 상징이었다. 홀로코스트는 중세 이래 보지 못했던 엄청난 규모의 인재였다. 유대인으로서는 제2성전이 파괴된 후로 전연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다.
시온주의를 정립해 구원하려던 유대인 남녀와 어린이 수백만 명이 죽음의 수용소에서 잿더미로 사라졌을 때 시온주의의 꿈은 어떻게 되었겠는가? 이런 참상 앞에서 시온주의는 사막을 푸르게 가꾸는 것과는 아주 무관한 일이 되었다. 포위당했으나 절대 항복하지 않을 유대인의 실존만이 중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