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다 2

1권
프롤로그
세미나
고백
파국
다시 시작하다
후유증
킬러
미끼
슬픈 고백

2권
재회
일상
진실
엇갈림
트러블
자각
고백
새로운 시작
구애
Happy happy Christmas
납치
청혼
에필로그Ⅰ: 가니
에필로그Ⅱ: Maybe so sweet
작가후기

지난번 작은 사고 후에 섬광처럼 스쳐 지나간 깨달음 이후 집착은 사라지고 바닥없는 애절함만이 남았다.
그리고 서준희를 상처 입혀서라도 갖고야 말겠다는 아집을 더 이상 부릴 수 없게 된 자신을 깨달았다.
거절당해도 잡을 수 없다.
그것을 알게 된 순간 숨이 막힐 정도로 무서워졌다. 그런 정신적 공포가 쇼크의 충격과 더불어 몸살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던 것이다.
은수는 고개를 숙여 따뜻한 가슴에 귀를 갖다 댔다. 쿵쿵 규칙적인 소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