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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91435841
· 쪽수 : 41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조조, 난세 리더십에 답하다
1장 호랑이처럼 보고 크게 꾀하라-호시원략(虎視遠略)
01 대붕의 뜻을 지녀라
02 뜻이 커야 그릇도 크다
03 천하대세를 읽어라
04 대범하되 세심하게 접근하라
05 초지를 잃지 마라
2장 인민 구제를 깃발로 내세워라-제폭구민(除暴救民)
06 의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
07 난세에는 사람이 답이다
08 일하며 싸우게 하라
09 천하에 인재는 많다
10 인사가 만사이다
3장 포상과 형벌을 반드시 행하라-신상필벌(信賞必罰)
11 명분을 확보하라
12 상벌을 독점하라
13 지체 말고 즉시 행하라
14 두터워야 효과가 있다
15 과감히 결단하라
4장 믿지 못하면 아예 쓰지를 마라-불신물용(不信勿用)
16 바다가 깊은 이치를 알다
17 실질을 취해 승리하라
18 감동이 최상의 방안이다
19 천하는 홀로 다스릴 수 없다
20 한번 맡겼으면 믿어라
5장 시의에 맞춰 과감히 변신하라-임기응변(臨機應變)
21 임기응변은 임시방편과 다르다
22 시간과 물자는 제한되어 있다
23 기회가 왔을 때 올라타라
24 한곳에 집중 투입하라
25 파죽지세로 나아가라
6장 경청한 뒤 고독하게 결단하라-경청독단(傾聽獨斷)
26 용은 구름을 타고 논다
27 칼자루를 넘겨주지 마라
28 이기는 싸움을 하라
29 작은 승리에 연연치 마라
30 필승의 형세를 조성하라
7장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마라-수불석권(手不釋卷)
31 부단히 배우고 익혀라
32 좋은 약은 입에 쓰다
33 자만은 패망의 지름길이다
34 천하는 천하인의 것이다
35 사서에서 세상 이치를 배워라
나가는 글 4차 산업혁명시대와 조조 리더십의 응용
부록 《삼국지》 ‘위서, 무제기’
조조 연표
저자소개
책속에서
최근 하버드대의 저명한 진화생물학자인 데이비드 헤이그의 연구가 그 증거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잠을 잘 자던 아기가 생후 6개월을 즈음해 밤중에 자주 깨어나 보채는 것은 동생의 탄생을 지연시키려는 진화적 적응이라는 것이다. 이 무렵 더 이상 젖을 빨리지 않으면 산모는 다시 임신 가능한 생리 상태로 돌아간다고 한다. 산모가 곧바로 임신하면 동생이 너무 일찍 태어나 부모의 자원을 두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태아는 자꾸 엄마를 깨워 젖을 물리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게 헤이그의 연구결과이다. 헤이그는 동복형제는 말할 것도 없고 한 몸을 이루는 유전자들도 늘 일사불란하게 협력만 하는 게 아니라 각자 자기의 이득을 위해 경쟁한다는 ‘유전체 갈등’ 이론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헤이그의 ‘유전체 갈등’ 이론은 성선설보다 성악설이 인간의 본성임을 훨씬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비자가 모든 인간관계를 이해관계로 파악한 것은 탁견이다. 난세의 심도가 깊어질수록 모든 인간관계를 이해관계로 파악한 한비자의 견해에 동조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법가사상가인 조조가 난세 중의 난세로 일컬어지는 삼국시대에 활약하면서 인간관계를 이해관계로 파악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 ‘난세에는 사람이 답이다’ 중에서
조조 역시 작전을 펼치기 위한 모든 사전준비 작업을 ‘사기’로 파악한 셈이다. 《손자병법》은 철저한 사전준비 작업을 역설하고 있다. 필승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시계’의 해당 대목이다.
“군주는 적군과 아군이 처한 다음 일곱 가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승부의 흐름을 잘 짚어내야 한다. 첫째, 군주는 어느 쪽이 더 정사를 잘 펼치고 있는지 비교해 보아야 한다. 둘째, 장수는 어느 쪽이 더 유능한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셋째, 천시와 지리는 어느 쪽이 더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헤아려야 한다. 넷째, 법령은 어느 쪽이 더 충실히 집행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다섯째, 무기는 어느 쪽이 더 강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여섯째, 병사들은 어느 쪽이 더 훈련을 잘하고 있는지 짚어보아야 한다. 일곱째, 상벌은 어느 쪽이 더 공평히 시행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이들 일곱 가지 상황을 비교하면 승패를 미리 알 수 있다.”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결코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조조가 군웅과 접전할 때마다 미리 적정(敵情)을 세심히 살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비록 매번 반드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승률이 매우 높았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 ‘필승의 형세를 조성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