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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91508293
· 쪽수 : 64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강 한자와 한자어
제2강 한자어의 짜임과 한문의 품사
제3강 한문 문장의 기본 문형과 확장 형식
제4강 한문의 구두와 번역
제5강 문헌학의 상식
제6강 사전과 공구서
제7강 유가 경전 해석학의 기초
제8강 사서와 사서학
제9강 삼경과 경학
제10강 예학과 춘추학
제11강 제자백가
제12강 역사 고전
제13강 불교 한문
제14강 한시 감상법과 작법
제15강 한문산문과 소설
제16강 한국한문학과 한자문화권
부록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장자>는 소극적 은일(隱逸)과 반사회적 지향을 존중하였다. 특히 '유(有)'보다 '무(無)'의 가치를 우선시하여, 무용의 용을 주장하였다. 〈변무〉편에는 "오리 다리가 비록 짧지만 이어주면 걱정하게 되고, 학의 다리가 길지만 끊어버리면 슬퍼한다. 따라서 본성이 길면 잘라서는 안 되고, 본성이 짧다면 이어서도 안 된다."라고 하여,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본성대로 삶을 살아갈 뿐이라고 하였다.
소요유(逍遙遊)〉에서는 ‘현실을 초극한 유희’를 강조하였다. 이때 긴 바람을 받고 수만 리를 나는 대붕(大鵬)과 나뭇가지 사이를 옮겨다니는 메추라기는 둘 다 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말하여, 행복의 지표가 결국은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 ―본문 377쪽
한자, 한문은 한자 자체의 음과 뜻을 안다고 하여도 해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자가 문장 속에서 파생의 뜻을 갖거나 한자가 둘 이상 결합한 한자어가 특수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후자를 성어(成語)라고 한다. 성어는 배경 이야기가 있거나 관습적인 표현으로 굳어져서 한자의 뜻 그대로와는 달리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여러 사상가들이 위정자(爲政者)를 설득하기 위해 많은 고사(故事)를 사용하는데, 그 고사의 주요 어휘가 성어로 굳어졌다. 그리고 또 문인이나 저술가들이 쓴 시와 문장 가운데 생동적인 어구도 성어로 굳어졌다. ―본문 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