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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인물
· ISBN : 9788991508521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09-02-02
책 소개
목차
서문 5
제1장
오프라의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와 정치 11
제2장
테라피 사업 및 여성의 감성과 이성에 대한 탐구 35
제3장
반동적 정책, 문제적 자아, 회복 치료 81
제4장
회복운동과 레이거니즘: 국정의 심리학적 운영과 병리학적 정책 135
제5장
정신요법과 마력의 자아 그리고 신자유주의 서약 197
제6장
인종을 넘어서: 오프라 윈프리와 신자유주의 인종 정책 251
제7장
오프라 브랜드와 진취적 자아 323
제8장
진취적 자아의 불안과 오프라 시대 정신요법의 한계 387
오프라 윈프리 쇼 에피소드 416
주석 419
참고문헌 435
찾아보기 487
리뷰
책속에서
서문
윈프리 토크쇼와 잡지 구독에 관한 2003년 통계를 보면 나는 오프라가 공략하는 고객군에 딱 들어맞는다. 오프라 윈프리 쇼 시청자의 77퍼센트가 여성이고, 나도 그렇다. 그 여성들 중 81퍼센트가 백인이고 나도 백인이다. 윈프리와 윈프리 쇼 시청자의 30퍼센트 정도는 베이비붐 세대이고 나 역시 베이비붐 세대이다. 나의 학력은 대졸인데 윈프리와 윈프리 쇼 시청자의 50퍼센트 그리고 윈프리 잡지 독자의 78퍼센트 정도가 대학 중퇴 또는 대졸 학력 소유자다. 절반에 가까운 시청자가 직장인이었고 나 역시 직장에 다닌다. 61퍼센트의 시청자가 기혼이고 나도 결혼했다. 시청자 약 4분의 1과 잡지 독자 3분의 1의 월수입이 7만 5,000~14만 9,000달러이고 우리 집도 그렇다. 윈프리 시청자의 78퍼센트가 집이 있고 나도 집이 있다. 우리 집의 시가는 15만~49만 9,000달러이고 시청자의 34퍼센트가 이와 비슷했다. ― 본문 7쪽 중에서
제6장 인종을 넘어서
윈프리는 육아가 “미국 여성들의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논점은 금방 딜런 개인의 문제로 옮겨졌다. “인생의 계획을 세워야죠.” 윈프리가 딜런에게 한 말이다. 셰리 피터슨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라며 윈프리의 말에 동의했다. 윈프리는 자신의 입장을 거듭 표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녀는 “너무 단순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우주에서 적용되는 몇 가지 기본적인 물리 법칙이 있어요. 내가 내뿜은 것은 항상 다시 내게로 되돌아온다는 거죠.”라고 말하며 딜런에게 이렇게 충고했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세요. 그런데 사람들은 대개 삶이 자신을 지배하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죠. 저는 이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정말이지 너무 답답해서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심정이 돼요. 이건 아니에요. 삶을 살아갈 때 원하는 것을 결정하는 건 바로 당신 자신이고,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도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본문 267쪽 중에서
흑인 비평가들은 윈프리를 놓고 “자신이 진보적인 시민운동가로 알려지길 원하지만 사실 그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윈프리가 그날 방송에서 흑인들을 배제했던 점, 비난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점, 포사이스 주민들에게 회유적인 태도를 보였던 점을 들었다. 그간 윈프리의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녀가 공민권을 부르짖는 개혁 운동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윈프리는 처음부터 “험악하고 증오에 가득 찬 흑인들”과 노골적으로 관계를 맺지 않았다. 이에 관한 자료는 각종 인터뷰, 비공식 기록, 윈프리의 생각을 편집해놓은 유명 자료들, 자신의 토크쇼, 웹사이트, 잡지 그리고 공식석상에서의 모습 등에서 숱하게 찾을 수 있다. ― 본문 293~294쪽 중에서
제7장 오프라 브랜드와 진취적 자아
캐슬린 루니는 오프라 북클럽을 조사하고 난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윈프리가 “책에 대한 지적인 토론을 소화해낼 만한 시청자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했고 “대신 소설과 상관없는 다양한 이야기들, 즉 그녀의 쇼나 자신에 대해서 혹은 독자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이야기가 북클럽의 목적과 연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윈프리의 교양 캠페인은 그녀의 더 큰 사업과 함께 주로 “자아구축”에 관심을 둔다. 이는 〈워싱턴 포스트〉의 사설이 지적했듯이 독서의 유익한 결과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자아가 여기에서 구축되는가? ― 본문 339쪽 중에서
“제가 화나는 점은 오프라가 계속 사람은 돈으로 행복해질 수 없다고 강조하는 겁니다. 오프라는 〈포브스〉에서 꼽은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라구요.” “오프라가 세일할 때만 쇼핑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수백만 달러짜리 보석을 차고 나와서 자랑하더군요. 저는 이런 걸 보는 게 짜증나요.” 다른 이들도 윈프리의 자아는 그녀의 통장 잔액에 비례해 커진다고 말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오프라의 그 ‘성인군자연’에 짜증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반갑네요.” “오프라는 독선적이어서 저랑은 안 맞아요.” “두 달 전부터 오프라 쇼를 안 봤어요. ‘나, 나, 나’ 관심사를 견딜 수 없었거든요.” ― 본문 366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