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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불행

달콤한 불행

케빈 A. 밀른 (지은이), 손정숙 (옮긴이)
황소자리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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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불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콤한 불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1508699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0-08-16

책 소개

<크리스마스 페이퍼백>, <나인 레슨>에 이은 케빈 A. 밀른의 세 번째 소설. 결함투성이이긴 하지만 따뜻하고 사려 깊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유쾌하게 넘나들며 삶과 행복의 의미를 탐사하는 이 소설은 2010년 6월 미국에서 출간되기도 전에 이탈리아, 브라질, 독일 등 세계 각지로 판권이 팔려나갔다.

저자소개

케빈 A. 밀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6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18년 뒤, 포틀랜드 외곽의 시골 마을 셔우드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케빈은 대학 공부를 위해 고향을 떠났다. 대학교에서는 재미있어 보이는 건 닥치는 대로 공부했는데, 첫 2년 동안 바꾼 전공과목 숫자만 한 다스쯤 된다. 영화, 저널리즘, 커뮤니케이션, 철학, 치예, 광고, 법학, 의학, 정치학, 독문학 등등. 결국 학사학위는 심리학으로 받았다. 대학교 때 경영학 공부를 안 해본 것이 아쉬웠던 탓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MBA를 따냈다. 2011년 현재 낮에는 비즈니스 전문가로, 밤에는 작가로 지낸다. 게다가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쉬는 날 없는 풀타임 남편이자 아버지이기도 하다. 케빈과 그의 아내 레베카는 1995년 워싱턴DC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고향인 오리건 주 셔우드에서 살고 있다. 다섯 아이를 키우기엔 너무 어린 나이 아니냐며 주변에서 살짝 의혹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미카일라, 캠리, 메리, 에마, 카일러는 그의 인생 최대의 행복이다. 지은 책으로는 <달콤한 불행>, <종이봉투 크리스마스> <아홉 번의 골프레슨> 등이 있다. 홈페이지 | http://kevinamil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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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워렌 버핏의 스노우볼 버크셔 해서웨이』, 『스무 살 백만장자 그레이』, 『비즈니스 바이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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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쿠키에는 저마다 소피가 손으로 직접 쓴 단 하나뿐인 예언이 들어 있었다. 하나같이 어둠과 비운과 닥쳐올 곤란을 예고하는 것들이었다. 원래 미스포춘 쿠키는 가장 맛있는 주력상품으로 기획한 게 아니었다. 일반적인 포춘 쿠키 모양으로 구워낸 과자에 브라질 코코아 농장에서 직수입해온, 쓰디쓴 초콜릿을 입힌 것뿐이었다. 생각 없이 맛을 본 사람들은 충격과 경악에 휩싸였다. 11개월 전, 이 이상한 쿠키를 생각해냈을 때만 해도 소피는 이것이 기껏해야 단기간의 미끼상품에 그치고, 사람들의 관심은 곧 시들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씁쓸한 과자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데다 이문도 높은,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 지역에서는 상당한 ‘악명’을 얻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소피조차 깜짝 놀랄 정도였다. 전국 다른 지역에서 우편 주문까지 들어왔다.


소피는 그가 가게로 들어온 뒤 처음으로 진심 어린 미소를 지었다. “근사하지 않아? 나는 그걸 미스포춘 쿠키라고 불러. 정말 독한 사람이나 그걸 다 먹지. 대부분은 이 쿠키 속에서 나오는 운명의 메시지를 읽어보려고 사는 거야.”
가렛은 안에 든 작은 종잇조각을 쉽게 꺼내기 위해 쿠키의 다른 부분을 쪼개었다. 그는 종이 위에 적힌 내용을 눈으로 따라 읽은 뒤, 그걸 다시 크게 소리내어 읽었다. 그의 얼굴에 모든 단어마다 반신반의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당신의 일은 지금은 무탈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기다리세요. 영원히 지속되는 건 없어요! 이게 대체 무슨 뜻이야?”


사방을 둘러보던 소피가 미간을 찌푸리며 지는 태양으로 눈을 돌렸다. “이렇게 생각해봐. 오늘 이 순간 야외는 아름답고, 태양이 비치고 따뜻해. 하지만 내일은 어떨까? 아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바람이 불고, 저 운명의 쪽지는 어디론가 굴러가 버리겠지. 다 망가져버리는 거야. 트러플은? 동틀녘에 배고픈 다람쥐나 너구리가 먹어치우기 딱 좋겠지. 저 운명의 말도, 초콜릿 조각도 결국은 희망도 꿈도 사라져버린다는 걸 상기시키는 매개체가 될 거야. 부모님에게도, 내게도, 그 누구에게도.” 그녀가 고개를 떨구고 부모님의 이름 아래 새겨진 비문을 조용히 다시 한 번 읽었다. “그게 내 인생담이야. 모든 것은 덧없이 사라진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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