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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91544055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05-10-27
책 소개
목차
제1권
카론의 서곡
인카르의 청기사
그리폰을 타고온 마법 소녀
불길한 징조
황금 전투
피로 새긴 문자
동굴 안의 유물
위험한 제안
돌이킬 수 없는 계약
반역자의 피
이계로 가는 문
피로 맺어진 인연
다크 홀
금지된 마법
밀담
제2권
파르카 신전
예언서
두 개의 검
민병대
탈출
가자, 헬리시타로!
사죄 의식
심판의 광장
검은 흉터
절망의 도시
데카론의 탄생
운명의 끈
출정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것은 신(神)과의 마지막 전쟁이었다. 애초부터 인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없었다. 트리에스테 대륙을 지배한 알로켄족은 점점 야욕을 드러내며 인간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었다. 생존의 위기를 느낀 인간들은 기어이 검과 창, 그리고 활과 지팡이를 들고 알로켄족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피할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었다. 운명의 막다른 길목에 몰려 있는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그것은 바로 전쟁이었다. 이대로 트리에스테 대륙을 알로켄에게 순순히 내줄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제 트리에스테의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잿빛 구름 사이로 두 개의 달이 서늘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파괴의 달 미세리아와, 생성의 달 리케츠였다. 울창한 숲 속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죽음을 각오한 병사들은 연신 마른침을 삼키며 창을 꼭 움켜쥐었다. 병사들의 키보다 두 배가 넘는 기다란 창이 파르르 떨렸다. 트리에스테 대륙을 지배한 알로켄의 마검사들은 당당한 모습으로 신전을 지키고 있었다. 마검사들은 천공의 광석 오리하르콘으로 만든 갑옷과 은빛의 검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었다.
인간들은 마검사들의 당당하고 웅장한 모습에 움찔거렸다. 그러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들의 머리에는 지금 이 순간, 트리에스테 대륙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만이 있을 뿐이었다.
"알로켄에게 죽음을! 트리에스테 대륙에 평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