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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91636057
· 쪽수 : 395쪽
책 소개
목차
- 예술은 삶의 다른 이름 / 이성혜
- 조희룡 연보
- 조희룡 세계도
-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
- 참고문헌
- 찾아보기
1. 글과 그림에 묻혀 산 일생
여항문화의 깃발을 올리다
매화를 사랑하여 백발이 되었네
누가 나를 아는가
2. 문학을 말하다
그림 그리듯이 시를 써라
그림으로 시에 들어간다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라
구름이 흘러가고 노을이 지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라
삶이 쓸쓸하고 고독할 때 시를 쓴다
문체를 변혁한다
민중의 시대가 오리라
3. 그림을 말하다
용 그리는 법으로 매화를 그린다
'낙신부'를 읽듯이 난을 그린다
노한 기운으로 대나무를 그린다
가장 추하게 괴석을 그린다
4. 예술을 말하다
천성에 맡겨라
인품이 높으면 화필도 높으리
내 법을 따르리라
산에 올라 길 잃음을 한하지 말라
예술에서 노닌다
시를 날줄로, 난을 씨줄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조희룡의 전(傳) 작품 역시 소품체에 의한 글쓰기의 일환이다. 그가 입전한 인물의 형상화는 치밀한 계획 아래 구성된다. 일화들을 긴밀한 구도로 배치하는 점, 압축되고 절제된 언어사용으로 독자를 긴장으로 몰아넣는 수법, 짧은 호흡으로 고조된 긴장의 순간에 글을 끝내버리는 기법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중세의 글쓰기 규범에서 일탈하려는 의도가 도사리고 있다. 기존 산문의 정형화된 형식을 해체하여 서론도 결론도 없이 본론만 달랑 존치한다. 전아하고 단아한 내용을 해체하여 자유로운 일상 화법을 구사한다. -- 본문 47쪽, '여항문화의 깃발을 올리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