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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히라야마 유메아키 (지은이), 권일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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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1684478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8-06-01

책 소개

2006년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이며,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1위를 차지한 추리소설집. 미스터리와 호러, SF를 넘나드는 8편의 개성 넘치는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지메에서부터 연쇄살인, 고문 등 과격한 표면의 소재 뒤에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약육강식이 판치는 현대사회 등에 대한 비판이 있다.

목차

에그 맨
C10H14N2(니코틴)과 소년-거지와 노파
Ω의 성찬
소녀의 기도
오퍼런트의 초상
끔찍한 열대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괴물 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녹은 시계 같은 머리의 남자

저자소개

히라야마 유메아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가나가와 현 가와사키 시 출생. 영화, 비디오 비평으로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1993년 <초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의 필진에 가세하며 작가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 <도쿄 전설> 시리즈, <무서운 책> 시리즈 등을 통해 여러 편의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1994년 논픽션 <이상 쾌락 살인>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1996년 <SINKER 가라앉는 것>으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6년, 단편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으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동명의 작품집으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작품으로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소름끼치는 이야기> <멜히오르의 참극> <지금, 죽이러 갑니다> <미사일 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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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다른 나라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하라 료의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 《천사들의 탐정》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를 비롯해, 히가시노 게이고 《사소한 변화》, 미야베 미유키의 《낙원》, 가와이 간지의 《데드맨》 등을 옮겼다. 그 밖에도 오기와라 히로시, 아비코 다케마루, 유키 신이치로, 모리미 도미히코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 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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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렌, 그 말을 내게 전한 지금, 네 기분은 어때?”
“사표를 쓰고 싶지.”
카렌은 고개를 숙였다. 마치 내게 꾸중이라도 들은 듯, 표정이 어둡게 가라앉아 있었다.
“너는 국가가 당당하게 처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간이야. 그런 놈을 풀어주다니……. 하지만 사표를 쓰겠다는 생각은 버렸어. 넌 여기서 나가면 분명히 나를 찾아오겠지. 밤중에 눈을 뜨면 방구석에 서 있는 네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야. 그런데 내가 사표를 쓰면 무기를 휴대할 수 없잖아. 그건 상상하기도 싫어. 난 죽어도 네 손에 걸려들지 않을 거야.”
-「에그 맨」중에서


“무얼 하고 있는 거야?”
내 물음에 데바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건 이야기할 수 없고. 하지만 나는 일찍이 유례가 없는 형태로 필즈상을 받아낼 거야.”
필즈상이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학계 최고의 상이었다. 농담을 하는 건가 싶었지만 데바는 웃지 않았다. 그 눈을 보고 데바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리만 가설이지?”
나는 내 목소리가 살짝 떨리고 있는 것을 느꼈다.
-「오메가의 성찬」중에서


“이게 뱃속에서 나왔습니다.”
원형으로 잘라낸 공간에 흰 그리스도가 손으로 말뚝을 잡고 비정함과 슬픔을 견디며 억센 남자들 손에 의해 십자가에 매달리고 있었다. 틴토레토로부터 영향을 받은 구도, 미켈란젤로의 약동감이 인물 근육의 생동감 속에 확실하게 살아 있는 ‘그림의 왕 루벤스’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대걸작의 멋진 복제품이었다.
딸이 흠칫 숨을 삼켰다. 그녀의 입 안에 있던 허브 향기가 내 코에 닿았다.
“어째서 이런 게 뱃속에서……?”
“그걸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오퍼런트의 초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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