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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부산하고 시끄럽고 가끔은 쓸쓸한

바람 : 부산하고 시끄럽고 가끔은 쓸쓸한

(다시 힘을 얻는 일흔네 가지 일탈 레시피)

배연아 (지은이)
이미지박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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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부산하고 시끄럽고 가끔은 쓸쓸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람 : 부산하고 시끄럽고 가끔은 쓸쓸한 (다시 힘을 얻는 일흔네 가지 일탈 레시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684645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0-01-05

책 소개

방송작가 배연아의 에세이집. 십여 년이 넘는 집필활동 틈틈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한 부산하고, 시끄럽고, 가끔은 쓸쓸한 일탈 레시피를 모았다. 책에는 종이컵이나 작은 수첩에 생각나는 대로 스케치한 감수성 짙은 그림, 방송작가로서의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짧은 글 토막, 그리고 직접 찍은 사진 등이 어우러져 있다.

목차

하나, 성년식 한 지 오래전인데, 나, 성인 맞아? / 진정한 독립 만세!
둘, 갑자기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 내 이름으로 보험 들기
셋, 모두 잠든 새벽, 답답하다는 친구의 전화 / 따르릉 따르릉, 수다홀릭
넷, 이유도 없이 센티멘털해! / 넘치는 감성, 어쩌면 좋아? 1000자 원고지에 글씨를 가득
다섯, 심심한데 할 게 아무것도 없잖아!? / 영화 몰아보기 이벤트 데이
여섯, 왈칵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아! / 나만의 눈물약
일곱, 뭐, 낭만적인 일 없을까? / 춘천 가는 기차
여덟, 선택의 연속! 지친다, 지쳐! / 진선세트
아홉, 멀리 떠나고 싶은데 시간이 하루뿐이야 / 당일치기 목포 여행
열, 내가 돈 버는 기계야? 왜 이렇게 살고 있지? / 새벽 3시, 대형마트
열하나, 회의를 하다가, 머리가 빵! 터질 지경이 되다 / 밖으로 나와서 자전거 한 시간
열둘, 자전거 쇼핑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삼각형, 스트라이다
열셋, 일요일 오전, TV 리모컨만 두드리는 게 지겨워 / 파리지엥보다 낭만적으로 일요일 아침을!
열넷, 야행성 생활이 지겨울 때 아침 일찍 일어나 뉴요커처럼 ‘모닝세트’
열다섯, 어쩌다가 고리타분한 모범생이 됐지? / 만 원 들고, 경마꾼처럼!
열여섯, 나 요즘, 뭐하며 살고 있지? / 어린아이처럼 그림일기 쓰기
열일곱, 가끔은 된장녀처럼 돈을 쓰고 싶은데 / 따박따박 모은 돈다발 들고 쇼핑을
열여덟, 비 내리는, 울렁이는 밤 한강 둔치에서 강물 따라 흐르는 불빛 바라보기
열아홉, 혼자 갈까, 함께 갈까? / 시간차 미술 관람
스물, 스트레스가 극심한 날 / 머리 염색으로 스타일 변신
스물하나, 잡념을 버리고 싶을 때! / 나무젓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스물둘, 다른 사람의 삶이 궁금해? / 타인의 대화. 옆 테이블에 귀를 쫑긋
스물셋, 천둥번개 치는 밤, 몸이 근질거린다? / 유리창에 달라붙어 번개 사진 찍기
스물넷, 옛사랑이 불쑥 떠오를 때 / 쓸쓸히, 혼자 앉아 있는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봐
스물다섯, 일상의 작은 기쁨 / 같은 장소, 같은 앵글로 사진 찍기
스물여섯, 어쩌다가 이렇게 무뚝뚝해졌어? / 나만의 음반 만들기
스물일곱, 모든 것이 무료하게 느껴지는 순간 / 낯선 나라의 앨리스 되기
스물여덟, 어이쿠, 고마워요! / 조금은 특별하고 재미있는 선물
스물아홉, 영화를 보다가, 감정이 말랑말랑해지고 말았어 / 영화 속, 바로 그곳으로
서른, 세상에 많이 찌들었구나, 싶을 때 / 초등학교 운동장 거닐기
서른하나, 탁 트인 곳에서 아무 생각 없이 있고 싶을 때 / 평일 저녁 목동 야구장
서른둘, 복잡한 슬픔, 달콤함이 필요해! / 초콜릿, 커피, 그리고 커피콩
서른셋, 왜, 내 주변엔 사람이 별로 없을까? / 인맥 총 동원해서 파티 파티!
서른넷, 나, 늙었나봐. 세대 차이 느껴 / 아이돌 그룹 콘서트 장으로 고고씽
서른다섯, 무엇이든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세상 / 로모로 즐기는 느림의 미학
서른여섯, 화창하고 맑은날 / 구름 마시기
서른일곱, 늦은 밤 마음이 답답할 때 / 한밤의 드라이브
서른여덟, 향수가 아닌 향기가 그리울 때 / 자연의 향기를 찾아 떠난다
서른아홉, 지갑이 가벼울 땐 / 공짜가 좋아
마흔, 독서가 힘들고 지루해? / 펜을 들고 밑줄 쫙!
마흔하나, 잡념을 버리고 싶어요 / 그렇다면, 요리를 하세요!
마흔둘, 탄력 잃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 / 숨이 턱까지 차도록 달리기
마흔셋, 기분 전환이 필요한데 만사가 귀찮아 / 믹서기로 커피콩을 드르륵 드르륵
마흔넷, 여행 떠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1 / ‘여행’ 뺨치게 재미있는 ‘야행’
마흔다섯, 여행 떠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2 / 홍콩투어 뺨치게 재미있는 ‘홍대투어’
마흔여섯, 그냥 건너뛰자니 섭섭하고, 거창하게 챙기자니 부담스러운 생일! / 책 부자가 되는 생일 파티
마흔일곱, 모든 것이 아슬아슬 위태로운 순간 / 작은 스탠드 불빛 아래
마흔여덟, 완전히 방전된 휴대폰처럼, 나의 에너지가 방전되었다 / 플러그를 꽂아주세요
마흔아홉, 털썩, 쓰러질 것만 같은 저녁 / 마사지로 위로 받는 시간
쉰, 강요받는 냄비근성이 지겨워질 때 / 같은 장소를 곱씹는 즐거움
쉰하나 , 친구들에게 미안해지는 그 순간 / 아무 날도 아닌데, 불쑥 선물을
쉰둘, 혼자 떠날까, 함께 떠날까 / 시간차 여행
쉰셋, 어린 시절, 그때가 그립다 / 해질 무렵의 그림자 놀이
쉰넷, 계속해서 기운이 빠지는 일이 생길 때 / 딩동! 메시지가 도착했어요!
쉰다섯, 피곤에 지친 발이 불쌍해 / 구두를 벗고 운동화를 신으세요.
쉰여섯, 학창 시절이 그리운 날에 북카페에서 노닥노닥
쉰일곱, 커플로 가득한 영화관이 싫어요 / 나 혼자, 조조영화 보기
쉰여덟, 별 것 아닌 일로 포만감을 느끼고 싶어요 / 싸구려 옷 사기
쉰아홉, 갈팡질팡, 마음이 요동칠 때 / 노선대로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다
예순, 쓸쓸한 우편함을 보자, 내 마음은 더욱 쓸쓸해졌다 / 이메일, 인터넷 쪽지가 아닌, 편지를 쓰세요
예순하나, 비가 내리는 저녁 / 통유리 창가를 사수하라!
예순둘, 옛추억이 가물가물할 때 / 숨은 기억 찾기
예순셋, 불안해서 심장이 빠르게 뛸 때 / 편식하듯 기억하기
예순넷,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 / 나를 위한 사치
예순다섯, 이루지 못한 꿈이 생각날 때 / 색연필 주세요!
예순여섯, 늘 똑같은 집안 분위기가 지겨워 / 오래된 가구에 페인트 칠하기
예순일곱, 영화는 극장 찾아가서 보는데, 음악은? / 전문 스피커 매장에서 음악 듣기
예순여덟, 늦잠 자고 말았네!? 바쁘다, 바빠! / 장롱 안에 고이 모셔둔, 아끼는 옷 입기
예순아홉, 기억력이 점점 감퇴하는 걸까? / 한 장짜리 그림으로 기록하기
일흔, 종로로 갈까요, 영등포로 갈까요! / 지하철 노선표 꺼내놓고 쿡!
일흔하나, 마음이 들썩거리는 가을에는 / 낙엽과 대화를 하세요
일흔둘, 주량 맥주 반잔, 그런데도 알콜이 필요해! / 집에서 와인 마시듯, 맥주 한 병
일흔셋, 모든 것이 너무 정적으로 느껴지는 토요일 / 저녁 5시쯤 명동 거리로!
일흔넷,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아쉬운 순간 낯선 곳에 내 물건 남겨두기

저자소개

배연아 (엮은이)    정보 더보기
문예창작학과에 다니던 대학 2학년 때, 아이디어맨으로 방송국에 드나들기 시작해 방송작가로 일하게 됐다. TV 토크쇼 〈한선교의 좋은아침〉 〈이홍렬쇼〉를 통해 사람의 이야기를 끌어 내는 즐거움을 알게 된 후, 라디오로 자리를 옮겨 〈박준형·김다래의 라디오 천하무적〉 〈슈퍼주니어 김희철·박희본의 영스트리트〉 〈SS501의 영스트리트〉 〈박소현의 러브게임〉 〈이홍렬의 라디오쇼〉 등의 대본을 집필했다. 글뿐만 아니라, 사진 찍기와 그림 그리기까지 다양한 취미를 가진 그녀는 일상적이고 밋밋한 누군가의 마음 안에, 작은 바람이 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감성 에세이집 《바람》을 펴내기도 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런 날이 있다. 매일매일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불쑥,
나 요즘, 뭐 하며 살고 있지?
내 삶은 어디로 달아난 거지?
왜 일에 얽매여,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 거지?
이런 시간이 찾아올 때, 그냥 마음속으로 묵혀버리면 곪아버리기 일쑤. 내 마음이 김치도 아닌데, 묵히면 뭐 하나. 눈치 보지 말고 과감하게 “나 하루 쉬겠어요” 당당히 휴가 내기.
그렇게 얻어낸 하루의 휴가. 머리와 마음을 비운 채 손길, 발길 닿는 대로 보내기.


웃을 일 하나 없는 날이 이어지고 있을 때,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잖아. 그러니까 잘될 거야. 힘 내!”
발신자 이름이 뜨지 않은 걸 보니, 전화부 목록에 저장되지 않은 사람.
번호를 확인하다, 맨 뒤의 숫자 네자리를 보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시간은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도 안 풀리고 짜증은 쌓여가고, 몸 컨디션도 안 좋았던 때다. 위로가 필요한데 옆에 아무도 없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서 수다라도 떨어볼까 싶었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가 휴대폰 문자 보내기 창을 열고 천천히, 천천히 문자를 찍었다.


반전도 의외의 결말도 없는, 노선버스에 몸을 맡긴 채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다보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나를 보게 되고,
다급했던 마음은 한결 차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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