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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91847774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10-11-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현대미술 길라잡이
1장 그림에게 도전을 받다
세계는 그림이 가득 찬 만화경
미술 언어는 비밀 언어일까
현대미술을 감상할 때 겪는 어려움
2장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다
미술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림에서 무엇을 보는가│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미술이 드러내는 진실│미술의 기능│미술에 거는 기대
형태와 색채가 말하다
막스 빌 '8개의 동일한 칸에 들어 있는 동일한 양의 4색채'│바실리 칸딘스키 '붉은 점'│볼프강 마토이어 '카인'│두에인 핸슨 '쇼핑카트를 미는 여인'│귄터 우에커 '걸레질'
회화, 판화, 조소_그 밖에 무엇이 있는가
평면에서 입체로│공간에서 과정으로
순수 미술과 응용 미술
의자는 의자가 아니다│현대미술의 열린 체계
미술 제작에 관하여
미술 제작 방법의 변화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 제작 과정
미술 작품의 이해에 관하여
미술가의 노력과 관람자의 노력│도대체 어떻게 감상하는 거지?│관람에서 행위로
3장 세계 전환, 미술 전환
전통의 시작
중세에서 근대로_전통의 재탄생
르네상스 이전_하인리히 사자공의 성복음집에 그려진 '최후의 만찬'│르네상스 이후_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전통으로부터의 탈피
엘 그레코 '라오콘'│가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바닷가의 수도사'│윌리엄 터너 '눈보라'
근대의 미술
아돌프 폰 멘첼 '주철 압연 공장(현대판 키클롭스)'│전통의 종말
세계가 혼돈에 빠지다_미술 전환의 배경
미술과 상대성│원시적 미술 언어의 매력
인상주의_모더니즘으로 넘어오는 다리
모더니즘의 아버지들
조르주 쇠라│폴 고갱│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미술 전환에 관한 동시대인들의 평가
4장 고전적 모더니즘
1900년경 카오스 속의 미술계
고조된 표현_야수주의와 표현주의│앙리 마티스 '춤' 카를 슈미트-로틀루프 '둑이 터지다'│프란츠 마르크 '고양이 두 마리'│에밀 놀데 '그리스도를 조롱함'│막스 베크만 '밤'
변형된 대상
대상과 변형_입체주의│대상과 운동_미래주의│대상과 추상_파블로 피카소의 '황소' 연작
대상이 없는 그림?_추상미술
바실리 칸딘스키와 예술에 나타난 정신성│피에트 몬드리안과 절대적 사실성 추구│카지미르 말레비치_회화의 종말과 시작
사물이 그림이 되다_다다의 오브제 미술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물질회화_쿠르트 슈비터스의 '메르츠 그림 A'│오브제몽타주_라울 하우스만 '우리 시대의 정신'
돌아버린 현실_초현실주의
미술과 꿈_살바도르 달리 '내전의 예감'│우연을 원칙으로_막스 에른스트 '위대한 숲'
조소의 새로운 길
빌헬름 렘브루크 '쓰러진 사람'│헨리 무어 '누워 있는 사람'
새로운 미술과 새로운 건축_데 스테일과 바우하우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미술_러시아 아방가르드
진실주의
오토 딕스 '대도시'
미술과 정치 참여
나치 독일에 봉사하는 미술
5장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다시 일어난 미술 전환_1945년 이후 미술 발전의 배경
모더니즘의 계승
추상 표현주의와 앵포르멜 미술 158│옵 아트와 키네틱 아트
사실주의의 새로운 형태들
팝 아트│앤디 워홀 '캠벨 수프 통조림'│극사실주의│누보레알리슴│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사실주의
경계를 넘어서는 표현
에드워드 킨홀즈_환경 미술 '생일'
앨런 카프로_집단 해프닝 '가스'
최소의 표현_미니멀 아트와 개념 미술
요제프 보이스의 도전_미술 개념의 확장
개인 신화
신표현주의
대가들의 작품 인용하기
모더니즘에 맞서다
건축에 나타나는 기능과 상상│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에토레 소트사스 '칼튼'│키치 아트│제프 쿤스 '진부함의 도래'
공공 미술
기념물_불쾌감을 주는 조각?│그래피티_불쾌감을 주는 그림?
동독의 미술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동독 미술의 새출발│동독 미술의 미래
미술 시장과 문화 산업
국제미술전시회_카셀 도쿠멘타
극과 극의 미술
미술의 종말
'세기의 걸음'
6장 2차 모더니즘으로 가는 길
2차 모더니즘_모더니즘의 혁신
미술 공간-성찰 공간-삶의 공간
안드레아 지텔 'A-Z 탈출 차량'
행동의 장으로서의 미술_개입, 도발, 반응
개입 무대로서의 미술│도발의 장으로서의 미술│반응을 유도하는 미술
생각의 마당_현실의 새로운 정의
아이제 에르크멘 '집에'
콘텍스트 미술_서비스로서의 미술
하하 그룹 '홍수'
초점을 맞추다_현실과 연출
미술과 새로운 미디어
비디오와 비디오 설치
인터랙티브 미술과 인터넷 예술
스티븐 그린우드 '워븐 프레젠트'
미술이 과학을 보충하다
게일 와이트 '동물원 키트'
미술에 나타난 국제적 방랑
킨 유펜 '말 없는 바람'
디자인이 개인의 요구에 따르다
인터랙티브 디자인 │건축된 미술
미술과 더불어 살기
참고문헌
인명색인
사항색인
책속에서
이게 미술 맞아? 이따윈 아무나 할 수 있는데! 이런 걸 사는 데 수십억 원이나 쓰다니! ‘옛날 거장들’은 적어도 그림은 잘 그렸지. 미술은 아름다워야 하거든! 미술을 이해하려면 ‘사용설명서’까지 읽어야 하나? 미술은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적어도 뭘 묘사했는지는 알아볼 수 있어야지! 현대미술과 마주쳤을 때 품게 되는 이러한 궁금증을 이 책은 속 시원히 풀어주고자 한다.
(…)
현재의 미술에는 수많은 양식이 병존하고 있다. 새것과 옛것, 동시대적인 것과 구시대적인 것, 후기 모더니즘적인 것과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것, 유행하는 것과 심지어 키치적인 것, 이것들이 때로 얽히고설켜 있어 분간하기가 힘들다. 즉 미술은 세계가 급속하고 모순되게 발전하여 수많은 서로 다른 체험 영역들로 분산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
현대미술을 발견하고, 탐구하여 구명하고, 체험하고, 이해하여 해석하는 데 흥미진진하게 몰입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현대미술을 대하는 태도뿐만 아니라 현실을 인지하는 방식도 바뀌어 있을 것이다. 이는 또한 우리 시대의 성격을 파악하여 올바른 세계상을 정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들어가며_현대미술 길라잡이
많은 미술가들은 미술의 본질은 인간이며 미술이란 인간이 삶을 돌이켜 보는 데 몰입하는 행위라고 여겼다. 그들은 미술이 고유한 방식으로 인간 전체, 인간의 모든 측면과 층위를 포착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술은 인간이며, 인간만큼 복잡하고 다층적이고 모순적이고 보편적이고 독특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관람자들은 미술에 어떻게 접근하는가? 대개의 경우 그들은 작품이 무엇을 묘사하는지 묻는다. 이를 알아볼 수 있을 때에만 작품을 예술로 인정한다. 그러면 미술은 일종의 외부 세계 반영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우리가 작품에서 정말로 보는 것은 무엇인가?
- 1장 그림에게 도전을 받다, ‘미술이란 무엇인가’
미술가들은 깊은 내면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 기쁨과 두려움, 동경과 희망, 의식조차 못하는 내면의 참된 욕망, 삶에 대한 관점을 작품에 표현한다.
그리하여 미술가들은 그들 내면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은 개인적인 마음 상태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동시대인의 내면세계에서 발견한 사실들도 형태와 색채 언어로 표현한다. 또한 동시대 사람들의 내면세계가 어떤 상태인지 보게 된다. 어떤 특정한 시대 사람들이 세계를 어떻게 느꼈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줄곧 되풀이되는 질문도 떠올리게 된다.
- 2장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다, ‘우리는 그림에서 무엇을 보는가’